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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집중정보]잠실 블루칩 아파트 ‘엘스&리센츠’

[부동산뱅크 2008/11/14 - 조회:27,046]

송파구 잠실동에 새로운 지도가 그려졌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을 중심으로 뻗어있던 저층 저밀도 주공단지들이 레이크팰리스(주공4단지), 트리지움(주공3단지), 리센츠(주공2단지), 엘스(주공1단지) 등 총 2만 5,000여 가구의 최고급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올 하반기 집들이를 시작한 엘스와 리센츠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주변 단지들보다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향후 가격 탄력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동산뱅크가 송파구 잠실동 엘스와 리센츠 입주현장을 다녀왔다.

한강 조망권 및 일조권 ‘탁월’
‘기반 및 편의시설ㆍ주거쾌적성’ 3박자 고루 갖춰

지하철 2호선 신천역에서 내리면 하늘 높이 시원하게 뻗은 고층 아파트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바로 잠실주공1, 2, 3, 4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들로  3만 여 가구가 입주해 있는 매머드급 단지들이다.

이 중 잠실주공1, 2단지를 재건축한 잠실엘스와 리센츠는 입지여건이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단지는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좋는데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맞붙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신천역 상권과도 마주하고 있어 편익시설 이용이 쉽고, 테헤란로 업무지역과도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높다.

또 엘스와 리센츠의 장점은 한강조망이 가능한데 있다. 특히 엘스의 경우 한강조망과 함께 서측으로 잠실종합운동장과 아시아공원, 남측으로 대모산 조망이 가능해 강남권 아파트들 중 유일하게 트리플(공원, 산, 강) 조망을 할 수 있다.

단지 북측에 위치한 133~134동, 136동, 138~139동, 141~142동, 144~146동, 151동, 155~157동 8층 이상에서는 주방 쪽 방에서 한강을 볼 수 있고, 157동, 162동, 166동, 170동 6층 이상 거실에서는 아시아공원, 101동, 105~106동 110~111동, 115~117동, 119~122동, 168동, 172동 10층 이상은 대모산 조망이 가능하다.

이 중 157동 1호 라인의 경우 한강조망과 종합운동장, 아시아공원 조망이 모두 가능해 수요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이다. 이처럼 조망이 뛰어나다 보니 프리미엄도 비조망권 단지에 비해 1억 원 가량 더 붙어 있다.

한편, 리센츠의 경우 201~205동, 209동, 211~212동, 253~265동(263동 제외)의 8층 이상부터 한강을 볼 수 있다. 이 단지는 조망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동간 거리가 넓은데다 단지 내 조경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눈길을 끈다.

동간 거리가 넓다 보니 일조권이 좋고, 단지 내 있는 소로가 15~17m로 넓직하게 들어서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 단지와 단지 사이에는 철재 조형물과 주민운동시설 및 놀이터 등이 잘 갖춰져 있고 정자, 연못, 나무 등 단지 내 조경시설이 잘 설치돼 있는 것도 리센츠만의 장점이다.

엘스 조망권, 레센츠 주거환경 뛰어나
주변 집값보다 15% 저렴해 투자가치 ‘충분’

두 아파트의 경우 찾는 수요층이 다르다. 엘스는 지상 17~34층 72개 동 84~149㎡ 5,678가구 규모로 84~111㎡가 전체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30~40대의 젊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반면, 리센츠는 지상 17~34층 72개 동 84~149㎡ 5,678가구로 39~79㎡(소형)이 20%, 109㎡(중형) 64%, 125~158㎡(대형)이 16% 등 면적이 고루 분포돼 있어 젊은 층에서부터 나이든 노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내부평면에서는 두 곳 모두 무난한 구조로 구성돼 있다. 엘스 109A㎡는 3bay의 ‘방+거실+방’ 구조를 이룬 타워형 아파트로 수납공간이 많고, 주방이용이 편리해 가정주부들에게 인기가 좋다. 또 판상형인 111㎡는 방과 거실이 넓게 구성돼 있어 수요가 많이 찾는다.

리센츠는 면적별 구조가 다양해 42㎡ 3개 타입, 82㎡ 6개 타입, 109㎡ 10개 타입, 126㎡ 한 개 타입, 158㎡ 두 개 타입으로 나뉜다. 이 중 82F㎡는 3bay의 ‘방+거실+방’ 구조로 삼면에 창문이 있어 조망권 및 일조권이 뛰어나고, 안방 쪽 발코니까지 확장이 가능해 공간 활용성이 좋다.

하지만 잠실 최고의 입지여건을 자랑하는 엘스와 리센츠는 새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트리지움(잠실주공3단지)과 레이크팰리스(짐실주공4단지)보다 낮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올 하반기 잠실에 2만여 가구가 동시에 입주를 시작해 공급물량이 넘쳐난데다 최근 불어 닥친 경기불황과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엘스 84㎡의 경우 6억 3,000만 원 선, 111㎡는 8억 5,000만 원 선, 리센츠 109㎡의 경우 9억 원 선, 126㎡는 12억 7,000만 원 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인근 레이크팰리스 86㎡보다 약 7,000만 원, 112㎡보다 1억~1억 5,000만 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현지 부동산 업계에서는 엘스와 리센츠의 경우 경기불황 등의 이유로 거래는 급매물 위주로 간간히 성사되고 있지만 향후 전망은 밝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잠실동 에덴공인 김치순 대표는 “엘스와 리센츠는 맞은편 트리지움이나 레이크팰리스에 비해 집값이 13~15% 가량 저렴하다”며 “한강조망이 가능한데다 입지까지 뛰어난 이들 단지는 향후 트리지움이나 레이크펠리스 만큼 가격이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부동산뱅크 김경진 기자 myoversun@neo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