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아파트는 재건축, 단독주택은 재개발'이라는 등식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상 단독주택지역이라도 200호 이상이거나 1만㎡ 이상인 지역 중 노후 불량주택이 전체의 1/2이상으로 15년 이상 된 다세대 및 다가구가 건축물 수의 30% 이상이면 단독주택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다.
공동주택의 재건축은 1992년 1월 1일 이후 준공된 5층 이상의 건축물은 40년, 4층 이하의 건축물은 30년이 지나야 되고, 1982년 1월 1일부터 1991년 12월 31일까지 준공된 5층 이상 건축물은 22+(준공연도-1982)ⅹ2년, 4층 이하의 건축물은 21+(준공연도-1982년)이 경과해야 재건축이 가능하다. 또 1981년 12월 31일 이전에 준공된 건축물은 20년이 지나야 된다.
단독주택 재건축은 아파트와 달리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사업속도가 빠르다. 정비예정구역에 포함돼 있다는 것은 안전진단이 통과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정비예정구역지정을 받으면 곧바로 조합설립·사업시행 등이 가능하다.
단독주택 재건축지역은 대부분 용적률이 100%이 하인 제 2종과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동주택으로 재건축할 경우 200% 이상까지 용적률 확보가 가능해 사업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 재개발 사업에 비해서도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여건이 양호해 사업 시행시 기반시설 부담이 적고, 토지 등 소유자의 4/5이상의 동의로 조합설립인가가 되면 미동의자에 대해 매도청구를 실시할 수 있다.
평형구성도 재개발의 경우 공급되는 주택규모는 전체 가구수의 80% 이상을 전용면적 85㎡ 이하로 하고, 전체 가구수의 17%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지어야 하는 반면 단독주택재개발은 85㎡이하가 60%이하, 임대주택도 늘어나는 용적률의 25%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더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