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10/02/26 - 조회:3820]
부자공인에 들어서자 콧수염을 기른 중년신사가 반겼다.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간단한 인사와 함께 그가 노원역에서 장사를 하고픈 이유, 그리고 유통할 수 있는 자금에 대해 털어놓았다. 곰곰이 듣던 유성현 대표가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하다 말을 꺼냈다.
“무슨 업종을 하실 건가요? 방학동이랑 똑 같은 치킨집을 하실 건가요?”
찬성씨는 순간 당황했다. 치킨집을 꼭 할 생각은 없었고, 무슨 업종을 할지 아직 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찬성씨는 무의식적으로 “네…”라고 대답했다. 너무 갑작스러운 질문이라 당황했기 때문이다.
유대표가 말을 이었다. “왜 하필 노원역에서 치킨집을 하시려고 하나요?” “이곳은 사람들이 쇼핑을 하러 오거나 데이트, 모임 등을 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치킨집은 경쟁력이 없어보이는데요”
찬성씨는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그럼 어떤 업종이 좋을까요?”
유대표는 “고기집, 삽겹살이나 갈비처럼 모임이나 회식 등을 할 수 있는 곳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찬성씨는 고민을 한다. 고기집을 하고 싶긴 하지만 노원역에서 고기집을 하려면 권리금도 비싸고 시설비용도 고려하면 금융부담이 너무 클 것 같았다. 생각하던 이야기를 유대표에게 했다.
이야기를 듣던 유대표 “그럼 고기집으로 권리금을 주고 들어가시면 되잖아요. 그럼 시설비용은 들지 않을거 아닙니까.”
김찬성 “그런 물건이 있을까요?”
유대표 “시간을 조금 주시겠습니까? 우선 매물이 나온게 있는지 찾아보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김찬성 “그럼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 제3화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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