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10/01/29 - 조회:3644]
김소월씨는 장작구이 고기집을 할 수 있는 곳을 유성현 대표에게 소개해 달라고 의뢰하게 된다. 그의 중개에 믿음이 생긴 것이다. 김씨는 임대인을 구하지 못해 몇 달간 골머리를 앓은 것만 생각해도 몸서리가 쳐진다.
“장사는 장사대로 안되고 임대인도 구하기가 어려워 얼마나 고생이 심했을지 모릅니다” “그걸 한번에 해결해 준 유사장님에게 감사할 따름이죠”
유대표는 김씨가 의뢰한 고기집을 물색해 봤다. 일단 장작구이 고기집을 하기 위해서는 주거지역과 떨어져 있어야 했다. 그래서 그는 지하철 4, 7호선 역세권인 노원역 주변으로 장소를 물색해 보기 시작했다.
일단 노원역은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기존 상권이 잘 형성돼 있어 배후 수요도 풍부했다. 맛만 좋다면 충분히 장사가 잘 될만 한 곳이었다. 또 역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가 없어 예전과 같이 주민들의 항의가 들어올 일도 없었다.
권리금 3억 원 선에서 나온 상가를 추천했다. 우선 노원역 먹거리 골목에 있어 수요가 많은 것이 장점이었다. 삼겹살, 불고기 등 비슷한 업종이 많지만 장작을 피워 연기로 고기를 훈제해 먹는 독특한 시스템이어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었다. 중요한 것은 맛이었다.
김소월씨도 유대표가 추천해주는 상가가 마음에 들었다. 첫 거래로 신뢰가 쌓이자 전폭적인 지지를 하게 된 것.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우선 맛이 좋았고, 훈제로 하다 보니 다른 업종처럼 고기가 타는 경우도 거의 없어 인기가 많았다. 장사가 잘되자 김소월씨는 체인점으로 운영할 상가가 더 필요했다. 물론 그 중개 역시 유성현 대표에게 맡겼다.
☞ 제4화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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