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북부 주택시장 ‘기지개’
[부동산뱅크 2005/12/01 - 조회:29,682]
경기 동북부 일대 광역교통개선 대책이 세워짐에 따라 잠잠하던 이지역 주택시장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023년까지 남양주, 구리, 양주 등 경기 동북부 9개시.군에 2조6,309억 원이 투입돼 의정부, 포천축, 남양주, 외곽순환 등을 4개축으로 간선급행버스(BRT)를 비롯한 철도, 환승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는 ▲용인, 수원(2000년 4월) ▲고양, 파주(2003년 11월) ▲광명, 안양(2003년12월)에 이은 네번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이지역 교통난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녹지가 풍부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난데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져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경기 동북부 아파트 시세 상승에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특히 암사~별내(13.1km)간 광역전철을 비롯한 화랑대역~마석(25.0km)과 별내~민락(11.8km)간 급행버스 도입에 따라 수혜를 입게될 주변지역 아파트값이 크게 술렁일 전망이다.
■암사 ~ 별내간 광역전철
2013년까지 서울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별내지구를 잇는 전철사업으로 경기 동북권 일대 강남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최대 수혜권역으로 꼽히는 구리시의 경우 지난 2003년 조정국면 이후 한차례 가격 상승이 불가피 할 것이란 지적이다.
▲구리 인창동 원일= 7개 동, 지상 13~17층 규모로 25평형 217가구, 34평형 264가구, 49평형 52가구 등 모두 533가구로 이뤄져 있다. 동구초, 동인초, 동구중, 인창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며 한양대 구리병원, 롯데마트, 농수산물도매시장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구리 인창동 대림아크로리버= 2004년 7월 입주한 새 아파트로 24평형 67가구, 32평형 67가구, 37평형 20가구 등 모두 154가구로 이뤄져 있다. 단지 뒤편에 장자못 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인근 롯데마그넷, GS스퀘어, 한양대 구리병원 등의 생활편익시설이 갖춰져 있다. 교육시설로는 인창초, 인창중, 인창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구리 토평동 삼성래미안= 5개 동, 지상 19~22층 규모로 39평형 118가구, 45평형 202가구, 51평형 82가구 등 주로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진 게 특징이다. 구리시 종합체육관과 체육공원이 가까우며 편익시설로는 남양시장, GS스퀘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부양초, 구리중, 구리고, 토평초, 토평중, 토평고와 단지가 맞닿아 있어 교육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화랑대역~마석간 급행버스(BRT)
총사업비 1,100억 원을 들여 2013년까지 화랑대역에서 마석에 이르는 경춘선 이전적지에 간선급행버스가 도입될 예정으로 입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평내, 호평지구 도심 접근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남양주 평내 금호어울림= 17개동 지상 10~24층 규모로 24평형 29가구, 33평형 759가구, 46평형 136가구 등 924가구의 대단지를 이루고 있다. 장내초, 신촌초, 장내중, 평내고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주변 근린상가와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호평 이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남양주 평내 중흥S-클래스= 942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올 4월 입주한 신규 아파트다. 31평형 374가구, 36평형 328가구, 47평형 240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남양주IC, 구리IC 등이 인접해 있어 차량을 이용한 서울 시내.외곽으로 진출입도 수월한 편이다. 장내초, 신촌초, 장내중, 평내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며 편익시설로는 호평이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남양주 호평아이파크= 920가구의 대단지로 12개 동, 15~20층 규모다. 29평형 260가구, 33평형 660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46번 국도와 가깝고 판곡초, 호평중, 호평고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중앙선 도농역 광역환승시설
2009년까지 379억 원을 들여 중앙선 도농역이 급행버스나 전철로 갈아 탈 수 있는 광역환승지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남양주 도농 남양i-좋은집= 지난 5월 입주한 아파트로 1,06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총 12개 동, 23~25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25평형 94가구, 27평형 50가구, 28평형 93가구, 33평형 724가구, 44평형 99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 뒤편으로 왕숙천이 흘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미금초중고, 동화고 등의 교육시설이 갖춰져 있고 농수산물 도매시장, GS스퀘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남양주 도농 부영e-그린타운1차= 1 2,042가구의 대단지로 8개 동, 지상 17~30층 32평형 324가구, 45평형 577가구, 49평형 400가구, 58평형 641가구, 65평형 100가구 등 으로 구성돼 있다. 내달 16일 개통예정인 중앙선 도농역이 단지 앞에 놓여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금교초, 도농초, 양정초, 도농중, 동화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
■별내~민락간 급행버스(BRT)
2023년까지 1,100억 원이 투입돼 판교급 신도시 조성이 예정된 별내지구와 의정부 민락지구간에 간선 급행버스가 도입된다. 의정부시가 추진중인 경전철 사업과 맞물려 민락지구 교통여건이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또 2013년 개통이 예정된 암사~별내 간 광역전철을 이용, 강남권으로 진출입도 수월해질 예정이다.
▲의정부 민락 산들마을대림= 3개동 , 지상 15~19층 규모로 37평형 544가구, 44평형 24가구, 49평형 144가구 등 모두 928가구로 구성돼 있다. 인근에 민락천, 부용산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우체국, 롯데마트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삼성홈플러스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놓여 있다. 송현초, 오동초, 민락초, 충의중 등이 단지와 맞닿아 교육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의정부 민락 청구1차= 10개 동, 23층 규모로 25평형 350가구, 29평형 146가구, 33평형 234가구, 38평형 92가구, 50평형 46가구 등 모두 868가구로 이뤄져 있다. 103동, 104동, 106동에서 단지 배후에 놓인 부용산 자락이 한눈에 펼쳐지는 등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편익시설로는 롯데마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부용초, 부용중, 부용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최윤희 기자 kjh@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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