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신도시 끝물, 실수요 ‘유혹’
[부동산뱅크 2005/10/31 - 조회:14,543]
하반기 동탄신도시 마지막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2기 신도시 첫 주자로 꼽히는 동탄 신도시는 쾌적한 환경과 뛰어난 입지 등으로 실수요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분양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곳은 5-1블록에 들어설 우미-제일건설의 우미이노스빌 · 제일풍경채 아파트이다. 11월 10일 분당 미금역 사거리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1,316가구 대단지로 △31평형 732가구 △37평형 193가구 △39평형 194가구 △45평형 191가구 △56평형 6가구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31평형은 A~E타입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만나볼 수 있다.
동탄신도시 관문에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동쪽으로 공원과 접한데다 맞은편으로 근린상업시설, 의료시설이 들어설 예정에 있어 주거쾌적성과 편의시설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와 양덕~양재간 고속도로와도 가까워 서울 및 경기 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신도시 마지막 남은 중대형 평형인데다 삼성반도체 증설 예정지와 마주하고 있어 직주근접을 위한 실수요자나 임대 사업을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내 다양한 테마공원과 운동시설을 갖춘 체육공원, 2Km에 이르는 산책로 등이 갖춰지는 것도 장점이다.
아직 분양가는 미정이며 분양조건도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31평형(전용면적 25.7평 이하) 732가구는 원가연동제의 적용으로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발코니 확장 합법화에 따른 신평면 개발은 없지만 분양 후 계약자들의 요구에 맞춰 구조 변경을 해 줄 수 있다는 게 건설사의 입장이다.
2-15블록에 지어지는 풍성신미주는 32평형, 33평형 총 438가구로 이뤄져 있다. 다음달 11일 분당 구미동에서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25.7평 이하의 단일 평형으로 이뤄져 있지만 32평형, 33평형, 33평형 A~C타입까지 평면을 다양화 했다.
시범단지 끝자락에 들어서 사실상 같은 생활권이라 볼 수 있으며 중앙공원, 중심상업지구, 복합단지의 이용이 모두 수월하다. 분양 당시 9.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던 월드메르디앙-반도보라빌과 마주하고 있어 이에 따른 간접 수혜도 예상된다.
33평 A~C타입의 경우 모두 3.5베이로 설계된데다 전 평형 모두 발코니 확장을 염두에 둔 3면 발코니로 설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전 평형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며 분양가는 평당 730만 원 선에 예정돼 있다. 계약금 및 분양조건은 미정이지만 이자후불제로 40%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32평형까지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대우 푸르지오는 4-3블록에서 나온다. 11월 중순경 수원 기흥읍 대우건설 수원사업소에 모델하우스 개관이 예정돼 있다. 총 978가구로 대단지로 이뤄져 있으며 △24평형 A타입 279가구 △24평형 B타입 280가구 △29평형 209가구 △32평형 210가구가 들어선다.
초등학교가 같은 블록에 지어지고 단지 남쪽으로 중학교, 고등학교가 신설돼 있다. 사업지 내 어린이공원이 입지하며 지상 조경특화로 녹지율을 높일 예정이다. 9개 동 전체가 타워형으로 설계돼 공원 조망도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남쪽으로 들어서 있는 건물이 없어 탁트인 시야가 압권이다. 장애인 지상주차 38대를 제외한 나머지 주차 물량 100% 지하 주차를 하게 된다. 전 평형 3베이로 지어지며 발코니 폭은 2m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와 가깝고 2008년 서울~용인 고속화도로의 동탄지구 연장 개통과 수원~기흥 분당선 연장 노선 완공이 예정돼 있다. 인근 편의시설과 문서시설 등의 입점이 확정된 상태다. 분양가 및 분양 조건은 아직 미정이다.
부동산뱅크 박선옥 기자 pso9820@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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