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울·수도권 33곳 1만 1,835가구 입주
[부동산뱅크 2005/10/28 - 조회:8,369]
11월에는 서울·수도권에서 전체 33개 단지 1만 1,835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16개 단지 3,632가구, 경기 13개 단지 5,544가구, 인천 4개 단지 2,659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에 22개 단지 4,564가구가 입주한 것에 비해 물량이 다소 줄었고 단지 규모도 성북구 정릉2동 중앙하이츠2차 745가구, 마포구 공덕동 삼성래미안4차 597가구, 양천구 신정동 동일하이빌2단지 532가구를 제외하고는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가 대부분이다. 수도권에서는 수원시 서둔동 뉴타운센트라우스가 1,094가구, 인천시 삼산동 주공그린빌이 1,622가구로 대단지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에서는 12억 215만 원에 분양된 서초구 방배동 GS황실자이 67평형이 3억 9,785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했고, 분양가에서 1억 5,500만 원 가량 오른 마포구 공덕동 삼성래미안4차 42평형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안양시 비산동 현대홈타운 43평형과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 한화꿈에그린 32평형이 각각 1억 500만 원, 4,750만 원 웃돈이 붙은 상태다.
<서울지역>
◆마포구 공덕동 삼성래미안4차 = 공덕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25~42평형 전체 597가구로 이뤄져 있다. 공덕동 일대에 들어서 있는 삼성아파트 1~3차 전체 2000여 가구와 함께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5, 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을 도보 10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고 마포대교, 강변북로 등을 통한 강남권, 도심 진입이 수월하다. 공덕초, 동도중·고, 서울여중·고, 배문중·고,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고 현대백화점, 공덕시장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2003년 5월 분양 당시 120.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25평형의 경우 분양가 2억 7,000만 원에서 4,500만 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3억 1,500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4억 6,500만 원에 분양됐던 42평형은 1억 5,500만 원의 웃돈이 붙었다.
◆성북구 정릉2동 중앙하이츠 2-2차 = 길음뉴타운과 인접한 중앙하이츠2차도 11월 입주를 시작한다. 전체 11~23층 9개동 745가구 규모로 작년에 300여 가구가 이미 입주를 했고 나머지 가구가 입주할 채비를 하고 있다. 현재는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마을버스를 통해 이용해야 하는 등 교통이 다소 불편하지만 2011년 7월 개통예정인 우이동~신설동 경전철이 단지 입구에 들어설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단지 인근 내부순환로 진입도 수월하다. 덕수초, 고명중 등의 교육시설과 현대백화점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북한산과 인접해 있어 쾌적한 환경과 산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현재 32평형과 47평형이 각각 3,770만 원, 2,100만 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서초구 방배동 GS황실자이 = 황실아파트를 재건축한 GS황실자이는 11월 입주를 앞둔단지 중 웃돈이 가장 많이 형성돼 있다. 9억 9,032만 원에 분양된 26평형의 경우 3억 8,468만 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33% 가량 상승했고 12억 215만 원에 분양된 68평형은 3억 9,785만 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58, 68평형 대형평형으로 이뤄져 있는 이 아파트는 3개 동 지상 13~15층 규모로 전체 67가구 소규모 단지다. 서리풀공원과 인접해 있어 주거여건이 쾌적하고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방일초, 이수중, 서울고, 서문여고, 상문고 등의 교육시설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인천지역>
◆안양시 비산동 현대홈타운 = 경기·인천지역에서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한 비산동 현대홈타운은 7개동 전체 551가구 규모다. 1억 8,900만 원에 분양된 25평형이 3,600만 원, 2억 6,000만 원에 분양된 31평형이 7,500만 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전체 30가구인 43평형은 1억 500만 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분양가 3억 5,000만 원에서 30% 가량 상승했다. 25, 31평형이 3베이, 43평형이 4베이로 이뤄져 있고 각 평형 모두 전면 발코니 폭이 2m로 넓다.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범계역 인근 뉴코아아웃렛, 킴스클럽 등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경수산업도로가 가까워 서울 진입이 쉽고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을 도보 15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안양천, 학의천을 끼고 있어 천 조망이 가능하며 학운공원, 평화공원 등 주거여건도 쾌적하다. 부흥초·중·고가 단지와 인접해 놓여 있다.
◆남양주시 호 평동 한화꿈에그린 = 6개동 33평형 단일평형 414가구로 이뤄져 있다. 분양가 1억 8,600만 원에서 3,500만 원 가량 웃돈이 붙어 2억 2,100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호평지구와 인접해 있어 지구내 11월 오픈 예정인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과 판곡초, 호평중·고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교통여건 미비가 단점으로 지적돼 온 이 곳은 최근 퇴계원까지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가 개통돼 교통여건이 크게 향상됐다. 버스를 통해 강변, 잠실, 청량리 등으로 진입이 가능하며 2009년 완공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화 공사가 끝나면 서울 진입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남양주시 평내동 금호어울림 = 25~46평형으로 924가구 대단지를 이루고 있다. 평내지구와 인접해 있어 지구내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교육시설로는 장내초·중, 평내고교 등이 들어서 있다. 자동차전용도로를 통해 서울 진출입이 수월하고 서울 각지로 연결하는 버스도 풍부하다는 게 현장의 설명이다. 1억 8,900만 원에 분양된 33평형의 경우 1,750만 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29평형은 분양가 1억 4.300만 원에서 600만 원 가량 오른 1억 4,900만 원 선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주공그린빌2단지 = 36만평 부지에 모두 9,3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삼산지구에 위치한 주공그린빌2단지는 32평형과 33평형 1,622가구 대단지를 이루고 있다. 지하철 1호선 부평역을 버스로 15분 가량 걸려 이용할 수 있고 경인고속도로 부평IC가 인접해 있어 서울 진입이 수월하다. 2011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2개 역이 삼산지구와 인접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교통여건 개선을 노려볼 수 있다. 상업지구 내 대형마트, 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구산초·중, 부광중, 부광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 한화꿈에그린 = 전체 643가구로, 25, 32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인천지하철 박촌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계양IC 진입이 수월하다. 주변 편의시설이 풍부하지 않아, 임학역 인근 그랜드마트백화점이나 까르푸 등을 버스로 이용해야 한다. 단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소양초가 위치해 있다. 현재 32평형의 경우 4,750만 원 가량 웃돈이 붙어 1억 9,950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분양가 1억 5,200만 원에서 31% 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부동산뱅크 박영의 기자 momopc1@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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