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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A1-1블록 건영캐스빌

[부동산뱅크 2009/01/07 - 조회:20,991]

판교신도시 A1-1블록 건영캐스빌. 시작이자 고립을 상징하는 숫자 ‘1’로 이뤄진 건영캐스빌의 입지는 실제로도 서판교의 첫 관문이면서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로 인해 다른 단지들과는 고립돼 있는 모습이다. 이에 나홀로 덩그러니 서 있는 모습이 쓸쓸하면서도 판교신도시 내 그 어느 블록보다도 탁 트인 시야가 되려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A1-1블록에 위치한 건영캐스빌의 모습

<단지분석>

전체 222가구, 3개 동, 지상 25층, 108㎡(148가구), 109㎡(74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타워형(V자형)으로 지어져 1호라인은 남동향, 3호라인은 남서향으로 배치됐으며, 양면발코니로 설계된 2호라인은 남동향에서 남서향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가구에서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지만 타워 가운데 위치한 2호라인은 다른 라인에 비해 환풍이 불리한 편이다.

건영캐스빌은 남측에 광교산있어  조망이 가능하다

<주거환경>

2006년 3월 분양 당시 건영캐스빌은 최고경쟁률 1,059대 1을 기록한바 있다. 이는 민간에서 분양한 6개 단지, 20개 주택형 중 4번째로 높은 성적. 다소 외져 있는 입지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낸 데는 단지 주변이 근린공원 및 단독주택지로 이뤄져 시야가 탁 트인데다 광교산, 운중천 조망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특히 타워 날개에 해당하는 1,3호라인은 후면발코니를 통해 멀리 청계산까지 바라볼 수 있다.

반면, 편의시설 이용은 쉽지 않아 보인다. 서판교 근린상업용지가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다른 단지들과 비교해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건영캐슬빌 앞을 지나는 운중천의 모습

<교통환경>

전반적으로 동판교에 비해 교통환경은 떨어지지만 단지 앞 57번 국도를 이용해 안양, 과천으로는 쉽게 이동 가능하다. 현재 자가용을 이용해 시속 60km로 달릴 경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의왕-과천간도로와 연결되는 학의분기점까지 5분이, 과천 정부청사까지는 15분이 소요된다. 입주 후 교통 혼잡을 감안하더라도 30~40분이면 안양, 과천까지 닿을 것으로 보인다. 또 2009년 7월 개통 예정인 용인-서울간도로 서판교IC가 인접해 있으며, 용인 수지 및 분당으로 이어지는 이미 개통된 판교-분당간도로 역시 차량 1분 거리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판교IC 이용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차량 흐름이 양호한 시간에는 5분 이내 진입이 가능하지만 서판교, 동판교, 용인, 분당 등지에서 차가 몰리는 러시아워에는 ‘세월아 네월아’일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서판교를 가로질러 동판교까지 넘어가야 이용할 수 있는 분당-내곡간도로, 분당-수서간도로 이용도 녹록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중교통은 아직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좌) 단지 앞으로는 57번 국도 (우) 단지 동측으로는 서울~용인간도로가 지난다

<교육환경>

초·중·고가 모두 인접해 있지만 운중초등학교(2009년 3월 개교 예정)를 가기 위해서는 57번 국도를 건너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육교가 설치돼 있어 위험이 크지는 않지만 저학년 어린이가 홀로 통학을 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반면 운중중학교(2009년 3월 개교 예정)는 도보 6분 거리에 있으며, 석운고등학교도 도로 건너 도보 7~8분 거리에 있다. 그런데 석운고등학교의 경우 2010년 3월 개교 예정이라 당장은 분당신도시 내 고등학교로 배정된다.

참고로 학원은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보통 상업지역 내 밀집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걸어서 1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동판교 상업용지로 가기 위해서는 차를 이용해 10~20분 정도가 예상된다.

(좌) 57번 국도 맞은편에 위치한 운중초 (우) 단지에서 동측으로 5분거리에 있는 운중중 모습

부동산뱅크 판교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