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09/11/26 - 조회:4859]
신혼. 그 달콤함과 설레임에 아마 결혼생활 대부분의 추억을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사랑이 충만한 때이고 많은 변화가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재테크에서도 신혼은 중요한 시점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신혼 때 어떤 계획을 짜느냐가 중요하다고 한다. 부부의 연을 맺고 시작하는 인생의 첫 단추에서 재테크 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가 앞으로 50년, 100년을 좌우한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이제 이야기를 풀어볼 주인공은 신혼 때 집장만을 잘해 성공한 케이스이다.
허영진씨(가명 32세)는 2007년 결혼을 했다. 그는 2007년을 회상하면 정말 짜릿한 흥분이 든다고 말한다. 사실 영진씨는 신혼집을 구하기 위해 많은 고생을 했다. 2007년 당시에는 아파트값이 최고조에 달하던 시기로 전셋값도 천정부지로 치솟던 때였기 때문이다.
그는 아파트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전셋집을 쉽게 구하지 못했다. 영진씨가 가진 금액으로는 전셋집을 얻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전전긍긍하던 영진씨는 비참한 생각마저 들었다. “회사 생활 5년 동안 열심히 생활해서 모은 돈으로 집 한 칸 마련하기 어렵다니…… 도대체 세상이 왜 이러나” 세상이 나를 버린 듯 했고, 남들이 미웠다. 회사 동료들에게 지나가는 농담을 들어도 화가 나고, 성격이나 말투가 점점 공격적인 성향을 갖게 된 것이다.
‘자신이 무력하단 생각이 들자 세상에 미움과 분노가 생겼다’
어느 순간 영진씨는 변해버린 자신의 성향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런 마음, 이런 비틀어진 생각이 오히려 자신을 망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다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바라보기로 했다.
내가 가진 금액으로 전셋집을 찾기 어렵다면 잠시 부모님에게 의탁할 수도 있고, 또 눈을 낮춰 경기권으로 내려가도 좋다고 생각했다. 다만, 아직 결혼하기까지 많은 시일이 남은 만큼 그 기간 동안은 최선을 다해 전세물건을 찾아보기로 했다.
☞ 제2화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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