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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뱅크 2010/01/16 - 조회:4911]
이정연씨와 조은찬 대표 간의 공방전. 전셋집을 구하려는 이정연씨. 그리고 그에게 매매를 권유하는 조대표. 그 두 사람 간의 기싸움이 시작된다.
이정연 “지금 대출을 받고 집을 사라고 하시는데요. 그럼 대출이자까지 집값이 오를 수 있습니까? 제가 알기로 용인은 계속 집값이 떨어져서 신문에 많이 나왔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조은찬 “여기 30평형대 집값이 한때는 5억 원까지 갔었죠. 그런데 지금은 가장 저렴한 게 3억 5천입니다.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더 떨어지긴 어려울 거에요”
이정연 “그러면 제가 1억 5천만 원 정도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그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조은찬 “저는 충분히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우선 2007년 5억 4,000만 원이 최고점이었습니다. 그때부터 4억 원대 후반의 시세를 유지하다 이번 금융위기로 가격이 잠시 떨어진 겁니다. 30%이상이 떨어졌는데 이 정도면 바닥이라고 봐도 충분하죠”
이정연 ….가만히 듣고 있다.
조은찬 “그런데 이곳은 앞으로 호재가 아주 많아요. 단지 10분 거리에 신분당선이 들어오면 서울 강남 접근성이 훨씬 좋아집니다. 지금은 버스를 타고 가면 50분 이상이 걸리는데, 지하철이 개통되면 선릉까지 30분이면 가겠죠.”
이정연 “지하철은 언제 개통되나요?”
조은찬 “2014년 예정입니다. 또 주변에 분양하는 아파트를 보세요. 성복동 분양가보다 지금 이 아파트 가격이 20% 이상 저렴합니다. 또 광교신도시 분양가보다도 아파트 값이 저렴하고요. 그런데 입지적인 것은 여기 풍덕천동이 더 좋거든요”
이정연 “어떤 점이 더 좋은가요? 광교는 신도시 아닌가요?
조은찬 “ 아 물론 신도시로 조성돼 광교가 좋죠. 그런데 입지적으로 역과 가깝고 서울 접근성도 광교보다 좋잖아요. 그렇게 보면 집값이 광교와 비슷하게 올라갈 것으로 봅니다. 또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서 자가용으로 가면 서초 양재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이정연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요?”
조은찬 “네 서울에서 용인, 광교신도시, 오산까지 연결된 도로인데요. 정말 빠릅니다. 그리고 풍덕천동은 중심 시가지에 있어서 편의시설이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단지 앞에 대형 롯데마트가 있어서 생활하기도 편리하죠. 성복동 근처에 이마트가 있긴 한데 거긴 너무 좁고요. 보통 여기 사람들은 롯데마트를 많이 이용하죠.”
이정연 “제 아내 될 사람도 이게 마음에 들어서 이곳에 들려보자고 했거든요”
조은찬 “특히 지금 가격이 많이 빠져있는게 호재죠. 지금 잡으시더라도 최소한 1억 원 정도는 오를 수 있어요. 절 한번 믿어 보시죠”
이정연 “…..”
조은찬 “위기가 기회다란 말도 있잖아요. 용기있는 선택이 필요하다는 것 저도 압니다. 그런데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나중에 경기 풀리고 집을 사면 더 어려워 집니다. 그땐 대출도 이렇게 쉽지 않을 수도 있고요. 정부가 정책적으로 부동산경기 살려주려고 하는 이 시점이 집을 살 적기인 거에요.”
이정연 “지금 대출이자가 얼마나 되죠?”
조은찬 “현재 5~6% 정도에요.”
이정연 “우선 집에 가서 생각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아내와 부모님과도 좀 더 의논해 볼게요”
☞ 제5화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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