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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8주만에 '최저'

[mbn TV 2006-04-28 18:09]






'절반의 성공'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3·30부동산대책이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계속해서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최근 8주 가운데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3·30부동산대책을 전후로 한 주동안에만 0.5% 안팎씩 상승하는 고공행진을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

대책 발표 이후에는 가격 상승폭이 연이어 줄어들고 있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33%로 최근 8주 가운데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강남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치솟던 아파트값은 잡혔지만 집주인들이 매물 내놓기를 꺼리고 있어 여전히 상승의 불씨는 남아 있다."

3·30대책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타겟으로하면서 강북 등 강남 외곽지역은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서울시 U턴프로젝트의 영향을 받은 용산구가 한 주동안 0.7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어 관악, 강동, 강남, 강서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권 아파트값은 이번 한 주동안 0.50%가 오른 가운데, 판교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의왕, 과천, 성남, 광주시 등 남부권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한편 판교 후광효과 기대로 평촌과 분당 등이 견인을 해 크게 상승했던 수도권 5개신도시 아파트값 이번 주 0.97%가 올라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조금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