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09/07/15 - 조회:6030]
2003년은 미국이 9.11 테러 후 대테러 전쟁을 선포한 직후로 이라크에 선전포고를 하고 전쟁을 준비했던 때다. 이로 인해 미국의 경기가 위축되면서 주가가 하락했고, 한국도 상당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됐다. 한국의 실물경기가 얼어붙고 주가가 폭락하면서 집값도 30% 이상 급락했다.
무엇이 그녀를 설득했을까? 송대표는 망설임 없이 이야기한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 “나에겐 그때 한가지 소신이 있었어요. 그건 맹목적인 부동산 상승론도 아니었고, 불경기에 일단 거래만 시키고 보자는 무책임한 중개도 아니었습니다” “그 동안 경험으로 터득한 부동산시장의 한가지 특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송대표는 말을 잠시 멈추고 생각을 다듬는다. 그리고 생각이 정리됐는지 말을 이어갔다. “부동산시장은 시장외적인 요인에 의한 인위적인 급락은 반드시 다시 반등한다는 원칙입니다” “ 그동안의 경험으로 터득한 건 이 원칙이 변함없다는 것입니다. 나만의 논리죠”
인위적인 급락이란 건 무엇이고, 시장외적인 요인은 뭘까? 송대표는 “시장적인 요인은 수요와 공급에 의한 것이고, 외부적인 요인은 미국의 대 테러전쟁에 의한 경기악화나 행정정책 등과 같은 인위적 영향에 의해 부동산 가격이 좌지우지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에게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전쟁과 집값 폭락. 이런 변화무쌍한 시기에 무엇을 믿고 아파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라는 모험을 할 수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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