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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놀라버린 한여름 저녁놀입니다. 필터 안 쓰고 리터치 전혀 없는 원본입니다.(노출조절도 전혀 없습니다.)

새털구름이 만들어지는 초가을 녁이면 가끔 나타나던 하늘입니다.

남서향이라 가을이 깊어질 수록 정면으로 해가 지게 됩니다.

늦여름-초가을의 해지는 방향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여름에 해질녁이면 가끔 북한산 백운대에 걸린 커다란 해가 보일 때가 있습니다. 아깝게 아직 찍지는 못했지만...

갠적으로 느낌이 좋은 사진입니다. 미사리까페촌 너머 아스라히 뵈는 무역센터와 인터콘호텔, 테크노마트, 그 위로 드리운 놀진 구름... 도심에서 한 발 물러나와 하루의 피로를 푸는 기분좋은 저녁의 기억이 묻어있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