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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과 뉴타운의 차이점을 잘 모르시는 것같습니다.
재개발은 한마디로 지자체 또는 민간 주도로 행해지는 것이고 뉴타운은 서울에서 촉발된 단어로서, 정부의 개입으로 대대적으로 체계적인 개발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재개발도 간혹 정부가 관여할 수 있지만 뉴타운과는 그 규모나 외형, 속성 자체가 다릅니다.
사람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제가 알기로는 대부분의 덕소인들이 뉴타운을 원하고 있습니다. 재개발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죠.
서울의 뉴타운 지역과 재개발 지역을 비교해 보십시오. 이전과 이후의 모습의 차이를..

남양주시장이 경기도에서 뉴타운 지정이 안되면 자체적으로 해결한다고 했다던데.. 지나가는 개가 웃을 얘기입니다. 도대체 남양주시청의 얄팍한 재정과 경기도 내에서의 보잘것없는 위상으로 뭘 한다는 얘깁니까?
그리고 설령 간신히 자체 추진을 하더라도 그 부담은 고스란히 남양주 주민의 몫일 겁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남양주의 무능함과 무사안일주의는 이번에 여실히 증명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런 이들을 위해 세금을 내는 남양주 시민만 불쌍합니다.

아마도.. 이번에 덕소가 탈락한다면 덕소는 물론 남양주 전체가 경기도에서 소외되는 결과를 초래할 겁니다. 남양주시민 분들은 덕소 탈락을 남의얘기처럼 위로해주는데.. 좀 더 곰곰이 생각해 보시면 남의 일이 아님을 느끼실 것입니다.

또 간혹 2차, 3차 신청을 부르짖는 이들도 계신데.. 이는 정말로 순진한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루앞을 내다볼 수 없는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에서 5년, 10년 후의 일을 기대하다니요.

어떤 정치적인 배경이나 이해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이대로 결과가 종지부를 찍는다면 이번 일의 파장은 얼마나 더 커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촌구석 소수 시민의 시위나 데모로 치부되어 세월이 흐르면 그냥 잊혀질 만한 사안은 아닐 것입니다.

남양주시민 여러분의 각성과 이해, 참여가 필요합니다. 애통해하는 7만 덕소인들에게 힘을 실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