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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부동산 오피스텔특집] 분당에 부는 오피스텔 투자열풍, 수요 늘고 있어 발전가치 충분

[부동산뱅크 2010/05/20 - 조회:19430]

‘분당’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파트 숲을 이루고 있는 신도시의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분당은 1990년 대 초반에 조성된 1기 신도시로써 뛰어난 주거환경과 교통 인프라로 강남업무지구의 대표 배후주거지로 자리를 잡아왔다. 이 때문에 ‘천당 아래 분당’ 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버블세븐으로 불리며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하지만 최근 분당에 불고 있는 투자열풍의 주역은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이다. 서울의 오피스텔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투자자금 부담이 덜한데다 강남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 직장인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분당신도시의 뛰어난 인프라를 고스란히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세입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다.

특히 분당은 타 신도시와 달리 서울의 배후주거지 역할을 넘어서 하나의 자족형 도시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분당에 직접 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현재 수많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이 곳에 둥지를 틀고 있으며 앞으로 그 행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탄천 변으로 벤처기업들이 들어서 있다

실제로 최근 NHN와 네오위즈의 본사 및 계열사들이 사옥이전을 마쳤고 SK커뮤니케이션즈, 넥슨, 엔씨소프트, 안철수연구소 등 IT•벤처기업들의 이주가 연이어 이뤄질 예정이다. 여기에 66만㎡의 부지에 262개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입주하는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이 한창으로, 내년 중순 입주가 시작되면 엄청난 인구의 유입을 가져올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분당의 오피스텔들은 몰려드는 세입자들로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분당선을 따라 위치한 역세권 오피스텔들은 현재 공실률이 0%에 가까울 정도로 인기가 많다. 게다가 앞으로 몰려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도 투자자들을 모여들게 하는 이유다. 현재 분당 역세권 지역은 더 이상 오피스텔 공급이 가능한 부지가 없으며 판교 신도시 내에도 오피스텔 공급이 미미한 상태다.

분당 오피스텔은 분당선을 따라 서현, 수내, 정자, 미금, 오리 등 각 역마다 밀집해 있다. 서현역과 수내역의 오피스텔은 상업시설의 이용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서현역에는 AK플라자, 수내역에는 롯데백화점이 위치하고 역 주변으로 각종 근린상가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뿐만 아니라 두 역 사이로 분당중앙공원이 조성돼 있고 북측으로는 탄천이 접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서현역세권 오피스텔 위치

 가격을 살펴보면 서현역 역세권 오피스텔인 LG분당에클라트는 79㎡(전용 43㎡)가 현재 1억 6,000만 원 선으로 보증금 1,000만 원에 월 임대료 70만 원 선임을 감안하면 5.6%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풍림아이원 106㎡(전용 63㎡)도 매매가 1억 7,500만 원에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90만 원 수준으로 6.55%의 수익률이 나온다.

▲서현역 LG에클라트

수내역에 위치한 청구블루빌과 트라팰리스도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수내역이 바로 접해 교통이 편리하며 탄천 조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청구블루빌 66㎡(전용 36㎡)가 매매가 1억 3,000만 원에 1,000/60만 원(보증금/월세), 트라팰리스 89㎡(전용 46㎡)는 매매가 2억 원에 1,000/80 만원 선이다.

▲수내역세권 오피스텔 위치

수내동 C공인 대표는 “66㎡(20평형)대 오피스텔의 경우 올 초에 비해 매매가가 1,000~2,000만 원씩 올랐고, 월세도 10만 원 가량 오른 상태” 라며 “판교테크노밸리의 입주가 본격화 되면 젊은 직장인 수요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수내역세권 청구블루빌과 트라팰리스

게다가 이 일대가 ‘청자동’ 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만큼 분당 최고의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신분당선 정자역이 내년 9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향후 강남업무지구 접근성도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자역세권 오피스텔 위치

두산위브파빌리온 73㎡(전용 36㎡)가 현재 2억 1,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보증금 1,000만 원, 월 임대료 85만 원으로 올 들어 10~15만 원 가량 상승했다. 동양파라곤 50㎡(전용 26㎡)이 1억 7,500만 원에 1,000/70만 원, 대림아크로텔 50㎡(전용 26㎡)도 1억 5,000만 원에 1,000/60 만 원 선이다.

정자동 D공인 대표는 “이 일대 오피스텔은 5% 전후의 수익률을 보여 분당의 다른 지역에 비하면 수익률이 다소 낮은 편”이라며 “하지만 임대료가 상승세가 꾸준하고 수요가 풍부해 수익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정자역 두산위브파빌리온과 대림아크로텔

미금역, 오리역 일대는 저렴한 오피스텔이 많아 소액 투자자들이 눈여겨 볼 만하다. 특히 임대료가 저렴한 만큼 나홀로 가구나 젊은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수익률도 6~7% 선으로 뛰어난 편이다. 역 주변으로는 2001 아울렛,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등 분당 북부지역에 버금가는 쇼핑시설들이 조성돼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에 비해 서울 진입이 수월한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이용도 쉽다.

▲미금역세권 오피스텔 위치

▲오리역세권 오피스텔 위치

▲오리역 분당포스빌과 미금역 천사의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