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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부동산 오피스텔특집] 마포 오피스텔 1년 새 2억 원 올라

[부동산뱅크 2010/04/26 - 조회:26882]

마포는 여의도권, 도심권과 함께 서울 대표하는 오피스텔 시장이다. 여의도, 도심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높은데다 최근에는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배후지역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

마포의 강점은 뭘까? 우선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한강을 건너면 바로 여의도와 마주해 있고 종로, 광화문 등 도심업무지구와도 인접해 있다. 교통여건도 편리해 여의도, 도심 뿐만 아니라 강남, 상암, 강북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이러한 장점들로 마포는 특히 여성들의 수요가 많다. 도심 주변 주택지역의 경우 재개발이나 노후주택지역이 많아 주거환경이 좋지 못해 기피하기 때문. 이 때문에 실거주하기 쾌적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오피스텔이 밀집돼 있는 마포로 향하는 여성 수요자들이 많다.

여기에 여의도나 용산, 강남 등에 비해 임대료가 5~10% 가량 저렴한 점도 임대수요가 풍부한 이유 중 하나다. 같은 면적이라면 마포가 주변 여의도, 강남, 용산에 비해 저렴하다. 다만, 이런 이유로 수익률은 5% 안팎으로 저조한 편이다. 특히 용산개발과 도심 재개발 등의 호재로 인해 오피스텔 매매가 지난 2년 동안 2배 가까이 오르면서 연평균 수익률이 2~3%p가량 떨어졌다.

지하철 5∙6호선 공덕역 초역세권인 신영지웰은 42~92m²가 1억 6,500만~3억 1,500만 원선,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 원에 월 70만~130만 원선이다. 신영지웰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임대시세는 비슷한 편이지만 역세권 여부에 따라 매매가가 차이 난다”며 “신영지웰의 경우 공덕역 주변 오피스텔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공덕역 1번 출구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아현동 주민센터 옆 파크팰리스2차의 경우 66~85m²이 1억 7,000만~1억 9,500만 원선이며,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 원에 월 70~90만 원대다. 신영지웰보다 3.3m²당 300만 원 가량 저렴한 편이다. 파크팰리스2차는 초역세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도보 10분이면 공덕역 3번 출구에 도달할 수 있다. 마포 G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마포 오피스텔 시장에 매매는 거의 없다. 경기가 어려운 탓이라고 본다. 하지만 임대수요는 꾸준하다. 공실률이 0%라고 봐도 무관하다”고 전했다.

기자가 지하철 노선을 따라 남측으로 내려오는 동안 즐비한 업무시설과 오피스텔, 주상복합단지들을 볼 수 있었다. 공덕역과 마포역의 사이에 위치하는 도화동 SK허브그린은 53~86m²은 1억 2,500만~2억 1,750만 원선,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 원에 월 70~100만 원선이다. 지하철역에서 떨어져 있는 대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다.

마포트라팰리스는 66~73m²이 2억 6,000만~3억 2,000만 원이며, 임대료는 보증금 2,000만 원에 월 100~120만 원이다. 또 96~139m²가 3억 9,500만~5억 8,500만 원선, 임대료는 보증금 3,000만 원에 월 140~180만 원이다. 마포에 위치한 오피스텔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트라팰리스는 다양한 면적형을 가지며, 전용률이 넓다보니 가족단위 수요가 높고 임대료도 비싼 편이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수익률은 약 5%정도 나오며 최근에 매매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임대수요는 여전해 공실 걱정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마포역 초역세권인 한화오벨리스크명품의 경우 53~79m²가 1억 7,500만~2억 4,500만 원선이며,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 원에 월 75만~95만 원대다. 마포역과 단지의 지하가 연결돼 교통이 편리하며 지하상업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선호도가 높다. 시세는 SK허브그린보다 높지만 트라팰리스보다 66m²의 경우 3,500만 원 가량 낮아 평균 3.3m²당 300만 원 정도 낮다.

마포 T공인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 매매는 활발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마포는 인근 여의도 또는 용산보다 매매가가 다소 저렴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의도와 용산은 자체수요를 충족시키기에 공급물량이 부족해 인근에 위치한 마포로 유입되는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도화동 K부동산 관계자는 “마포 오피스텔을 매입하고자 한다면 수익률이 높은 소형을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SK허브그린의 경우 가장 작은 면적인 53m²의 경우 7.30%의 수익률을 기록해 93m²(5.27%)보다 2%p가량 높았다. 또 마포트라팰리스는 66m²이 5.00%로 109m²(3.95%)의 수익률보다 약 1%높게 나타나 역세권 소형의 매입 가치가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부동산뱅크 정동그라미 기자 topaz@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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