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2편) - 뛰어난 입지, 초고층 주상복합과 대자연과의 절묘한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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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2편) - 뛰어난 입지, 초고층 주상복합과 대자연과의 절묘한 조화

[부동산뱅크 2010/04/19 - 조회:52258]

대부분 강남 수요, 1~3차 특징 달라 수요층도 제각각

강남구 도곡동 467번지 일원에 위치한 타워팰리스는 1999년 10월 1차 입주를 시작으로 2년여에 걸쳐 2, 3차 총 3,000여 가구의 입주가 마무리됐다. 1~3차가 모두 한 블록 사이로 붙어 있지만 개별 단지별로 매력이 달라 이를 찾는 수요층도 제각각이다.

1차(A~D동)는 양재천과 접해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양재천변으로 위치한 만큼 집 안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우수하며, 양재천과 접하는 B, C동 옆으로는 녹지공간이 넓게 확보돼 있어 산책로로 제격이다. 내부 평면은 2, 3차와는 달리 네모 반듯하게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공간활용은 물론 안정감을 우선시 하는 장년층에게 선호된다는 평.

2차(E, F동)는 지하철 3호선•중앙선 도곡역과 접해있다는 특징이 있다. 타워팰리스 2차 단지여행에서 살펴보겠지만 2차 F동 지하에는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대형 슈퍼마켓인 ‘스타슈퍼’가 위치해 있다. 그 규모만도 약 3,300㎡(1,000평)며, 집에서 지하 슈퍼로 이어지는 만큼 한 겨울에도 실내복 차림으로 식료품을 구매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지하철역 이용은 물론 장보기도 편리해 주부들에게 인기만점이다.

또한, 세분화되고,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만 하다.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33㎡~132㎡(10~40평형)대까지 면적이 이뤄져 있으며, 아파트 부분은 95㎡~333㎡(29~101평형)까지 총 18개 면적, 27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어 입맛에 따른 평면을 선택할 수 있어 수요층이 젊은층부터 중장년,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마지막으로 3차(G동)는 1차와 마찬가지로 양재천변에 위치해 있다는 것과 마감재가 세련됐다는 점으로 젊은 사람들이나 외국에서 거주하다가 들어온 수요자들에게 선호되고 있다.

일대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타워팰리스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강남에서 이미 터를 잡고 생활하던 사람들이라고 한다. 이 일대 오래 전부터 거주하던 분들이 단지를 재건축 하게 되면서 이쪽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고, 아직 재건축 연한은 남았지만 기존 집을 전세로 주고 주상복합 신규 아파트에서 생활하려고 오는 분들도 많다. 물론 분당이나 목동, 그리고 지방에서 오는 분들도 많으며, 해외에서 사업, 혹은 회사생활을 하다가 직장이전으로, 은퇴 후 들어오는 수요도 꾸준하다.

자녀세대가 출가한 후 노후를 보내기 위해 들어온 분들도 있고, 면적이 큰 경우 결혼한 자녀와 그들의 손자 손녀와도 함께 사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물론, 같은 집이 아니라도 자녀들이 집을 마련해 같은 동, 옆 동에 사는 가족들도 종종 볼 수 있다.

뛰어난 입지, 초고층 주상복합과 대자연과의 절묘한 조화

타워팰리스는 지하철 3호선, 분당선 환승구간인 도곡역 역세권 단지다. 단지 바로 앞 도로는 남부순환로로 강남업무지구까지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서측으로 위치한 경부고속도로 서초 IC는 차로 5분 내 도달 가능하며, 중부고속도로 역시 15분 내 진입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이다.

앞서 언급했듯 타워팰리스 1차와 3차 단지를 따라 양재천이 조성돼 있다. 대부분 주상복합들이 상업지구나 아파트 빌딩 숲 가운데 들어서 있기에 조망권은 확보돼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쾌적성면에서는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양재천과 어우러진 타워팰리스는 단지 내부에 풍부하게 조성된 녹지축과 어우러진 대자연으로 인해 삭막한 도시 한가운데에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단지와 양재천 사이 넓게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양재천으로 나가게 되면 천을 따라 조성돼 있는 자전거도로를 비롯해 조깅코스, 다양한 운동시설 등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단지 주변뿐만 아니라 단지 내부 역시 조경시설이 잘 돼 있다. 4개의 동 중앙으로 수목과 꽃들이 어우러져 화단을 조성하고 있으며, 단지 뒤편으로는 넓게 펼쳐진 잔디와 함께 주민들이앉아서 쉴 수 있도록 벤치 등이 설치된 모습이다.

'철통보안', 그야말로 '원스톱 리빙 서비스'

부동산에 관심 있는 사람, 아니 어쩌면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이더라도 '타워팰리스'라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방송에서나 신문, 다양한 매체에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라 여겨진다. 하지만 그 내부에 대해 자세히 보도하거나 주민들의 삶에 대해 집중적으로 기사화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들에 대해 취재를 한다거나 삶 속 깊숙이 들어가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타워팰리스는 철통보안으로 유명하다. 단지 주변은 물론, 단지 입구에서부터 단지 내부, 개별 동으로 들어가는 출입구 등 어느 곳이나 경비업체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단지 주민이 아닌 외부인이라 판단된다면 어김없이 다가와 신분을 확인한다. 단지 곳곳에 위치한 2,000여 대의 폐쇄회로 화면을 비롯한 지문감식 시스템 등이 외부인의 접근을 애초에 막고 있다.

개별 동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출입증이 있어야 한다. 출입구로 들어가기 위해서도,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경우에도 출입카드로 인증 후 진입이 가능하다. 외부인의 경우 신분증을 맡긴 다음 출입증을 받아 내부로 들어갈 수 있고, 신문, 우유, 음식 배달원 역시 이러한 절차 후 안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이사용 엘레베이터도 따로 설치돼 있어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통제한다.

이러한 철통보안 시스템으로 인해 장기로 해외로 파견될 경우, 여행으로 인해 잠시 집을 비울 경우라도 전혀 걱정이 없다. 입주 이후 지금껏 단 한번도 112 신고가 없었다는 여담도 있을 정도.

국내 아파트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 여겨진다는 홈네트워크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단지 전체가 무선 랜 기반으로 구축이 돼 있고, 휴대용 무선 홈패드를 이용해 집안의 모든 가전기구들을 조절할 수 있다.

가스밸브, 냉-난방, 조명 등을 휴대폰 하나로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이러한 시스팀을 기반으로 아파트를 설계한 단지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지만 1999년 당시 지어진 단지들 중에는 독보적이라 할 수 있으며, 2000년 전에 지어진 시스템 설비 자체가 여타 단지들보다 우수하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