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분당선, 신분당선

[부동산뱅크 2005/12/06 - 조회:24505]

8.31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담보대출 규제, 입주권 주택간주 및 내년 시행이 예정돼 있는 1가구 2주택 양도세 50% 적용 등 촘촘히 쳐 있는 각종 규제들로 인해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더 이상 설 곳이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실수요자라고 해서 투자 가치와 무관한 아무 아파트로나 들어갈 수는 없는 법. 이럴 때 일수록 아파트 한 채를 고르더라도 미래의 자산 가치까지 생각한 알짜 아파트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격 상승의 보증수표로 편의성까지 갖추게 될 개통 예정 인근에 분양 하는 아파트를 노선별로 4회에 걸쳐 알아본다.



◈ 분당선



왕십리~수원 구간에 들어서게 될 분당선은 현재 선릉~보정간 27.1km만이 개통된 상태로, 왕십리~선릉(6.6km), 오리~수원(17.7km)까지 연장이 계획돼 있다. 다만, 이미 개통된 보정역은 죽전역 신축 전 지어진 임시 역사로 죽전역이 개통되면 폐쇄될 예정이다.



선릉역 위쪽으로 연장되는 왕십리~선릉 구간에는 선릉(2호선 환승)~삼릉(9호선 환승)~강남구청(7호선 환승)~청담~성수~왕십리(1,2,5호선 환승) 등 2010년까지 총 5개의 역사가 신설된다.



오리~수원간 노선은 개통 시기 및 지역에 따라 세개의 구역으로 나눠진다. 1구간은 오리~죽전간 1.8km로 2007년 개통된다. 용인에 들어서는 죽전~상갈간 2구간은 2008년까지 마무리될 계획이며 죽전(죽전 4거리)~신갈(구성지구 인근)~기흥(녹십자 인근 구갈지구, 용인경전철환승)~상갈(보라지구, 민속촌) 등의 신설 역사가 세워진다. 마지막 구간인 수원으로는 영덕(청명중·고교 부근)~영통(영통 홈플러스 4거리)~방죽(망포동 4거리)~매탄(권선동 성당 인근)~수원시청~매교(매교동 결혼회관 4거리)~수원역(1호선 환승)이 2008년 들어설 예정이다.



<성수역>

서울 대표적인 공장지대 중 하나인 성수동. 서울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지만 노후한 공장 건물들로 낙후된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지난 6월 개장한 ‘서울숲’과 공원 내 일부 상업용지의 최고가 낙찰로 인해 개발 열기만은 뜨겁게 달아 올라 있다. 특히 지하철 2호선과 470m 환승통로로 연결될 분당선 성수역은 더블역세권 호재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개발 호재뿐 아니라 편의성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성수동 옛 KT부지에서 오는 12월 현대 홈타운 445가구를 만날 수 있다. △18평형 19가구 △24평형 78가구 △35평형 79가구 △45평형 132가구 △55평형 132가구 △85평형 3가구 △92평형 2가구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경동초, 경일초, 성원중, 경수중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인근 편의시설로는 이마트가 있으며 서울숲, 뚝섬유원지 등의 공원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2호선 성수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신설될 분당선 성수역도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현재 강남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거나 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하지만, 분당선 성수역이 개통하면 한번에 선릉까지 진입할 수 있다. 이 경우 출·퇴근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된다.



<신갈역>

구성지구 인근에 들어서는 신갈역은 구성읍 마북리·보정리 일대 아파트의 교통 편의성을 크게 증진시킬 전망이다. 버스 외 별다른 대중교통수단이 없는 이 지역의 경우 분당선이 들어섬으로써 분당 및 서울로 진입하기 위한 시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평가다.



내년 2월 신갈역을 이용할 수 있는 GS건설 진흥자이가 마북리에 선보인다. 총 322가구 △34평형 170가구 △40평형 30가구 △48평형 96가구 △56평형 26가구 등 중대형 평형으로만 이뤄져 있다. 편의시설로는 월마트와 한성컨트리클럽이 있으며 골프장은 걸어서도 이용 가능하다. 교동초, 구성중, 구성고등학교가 인근에 있다. 신갈역과는 차량 5분 거리이다.



<기흥역>

용인경전철과 환승역으로 지어지는 기흥역은 기흥읍 구갈지구 및 인근 신갈리에 수혜를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습 정체 구간인 신갈 분기점을 이용해야 하는 일대 아파트 주민들로서는 녹십자 자리에 들어서는 역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다.



12월 분양 예정인 성원건설은 기흥역과는 걸어서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어 역세권 요지로 꼽히고 있다. 기흥읍 신갈리에 들어서는 상원상떼빌 주상복합은 총 477가구로 △29평형 142가구 △34평형 209가구 △46평형 126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민속촌, 용인에버랜드 등의 공원과 가깝고 수원컨트리클럽이 인근에 있다. 신갈초, 기흥중, 신갈고등학교로 통학할 수 있다. 기흥역 이용시 강남까지 5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신분당선



분당선 정자역을 기점으로 판교를 거쳐 용산까지 28.37km를 운행하는 노선으로 경의선과 직결운행될 예정이다. 현재 정자(분당선)~판교~청계~포이~양재(3호선 환승)~강남(2호선 환승)~교보타워사거리(9호선 환승)~논현(7호선 환승)~신사(3호선 환승)~서빙고(1호선 환승)~이촌(1,4호선 환승)~용산역 등 세부 계획이 잡혀 있다. 이 중 정자~강남까지는 2010년 초에 개통 예정이며, 강남~신사는 2011년, 신사~용산까지는 2015년 이후에나 완공돼 분당선에 비해 다소 늦은 편이다.



한편, 정자~수원 화서역까지 18km 구간이 신분당선 연장 구간으로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다. 용인시 건의에 의해 정자~동천~수지1,2지구~신봉,성복지구~상현지구~화서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이 계획돼 있으며 주민 반대 등의 큰 문제만 없으면 이 노선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정자~동천은 2011년, 동천~화서까지 2014년 마무리되는 장기 계획이다.



<수지1,2지구>

죽전지구와 마주하고 있는 풍덕천동은 분당을 지나 용인 초입에 위치해 있다. 덕분에 고속도로를 통한 자가용 이용이나 버스 이용은 수월하지만 다른 교통 수단이 없어 만성적인 교통 정체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지지구로 신분당선이 들어올 경우 교통 정체로 1시간 이상 걸리던 강남까지 30분 정도면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지지구 역 인근으로 성원상떼빌이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풍덕천동에 들어서는 지역조합아파트로 총 472가구 중 33평형 53가구, 43평형 4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풍천초, 이현중, 풍덕고등학교가 가까이 있다. 롯데백화점, 월마트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신봉, 성복지구>

신봉동과 성복동은 용인시 아파트의 고급화 바람을 몰고 왔던 장본인이다. 특히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있는 성복동은 GS건설의 랜드마크로 불릴 정도로 GS아파트의 공급이 많은 곳이다. 수지에서 더 안으로 자리잡은 위치 탓에 출퇴근 시간 극심한 교통 지옥을 경험해야 하지만 이 곳으로 신분당선이 연장된다면 도로 사정은 한결 편해질 전망이다.



GS건설의 텃밭답게 내년 3월 2곳에서나 자이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성복동 산 68-1번지 일대에 자리잡은 성복1차 자이는 3,468가구의 대단지로 33~61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미 입주한 벽산첼시빌2차 및 GS빌리지 1·3·6단지와 가까이 있다. 수지초, 신리초, 성복중, 정평중, 풍덕고등학교로 통학 가능하다.



산 7-6번지로 들어서는 수지 자이는 36~58평형으로 이뤄진 504가구 규모이다. 중형 단지이지만 인근 GS빌리지 1·3·6단지 총 3,354가구와 대단지를 이루며 브랜드와 대단지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