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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일반산단 121만㎡ 분양 완료…본격 가동

[연합뉴스 2016/09/27 - 조회:1058]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함안 일반산업단지가 준공 8개월 만에 산업용지 분양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탄력을 붙였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함안 일반산단은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함안군 군북면 사도리 일대 2천905억원을 투자해 올 초 준공했다고 설명했다.178만㎡의 산단 부지 중 산업시설 용지 108필지, 121만 8천㎡ 분양을 최근 완료했다.도내 일반산단 중 함안 칠서, 사천, 진주 상평 공단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다.

함안 일반산단에는 기계, 금속 산업이 주요 업종이다. 연간 총생산량 3조 1천871억원, 고용 효과 4천500명 등이 기대돼 지역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산업용지를 분양받은 업체 중 고려제강㈜ 등 77개 업체(71%)가 이미 입주해 공장을 가동 중이다.

국도 79호선에서 전용 진입도로 4차선이 개설돼 남해고속도로 군북나들목에서 1분 거리, KTX 함안역과 10분 거리여서 도로망이 잘 갖춰진 데다 산단 준공 전에 입주업체 설비투자가 진행되도록 적극 투자유치에 나서 조기에 분양을 끝냈다고 도는 덧붙였다.

함안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도는 201곳인 도내 산업단지는 전국 1천144곳 18%에 해당해 전국 시·도 중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분양률도 98.3%로 전국 평균 95.2%보다 3.1% 포인트 높다.

도는 기업들의 다양한 산업입지 요구에 따라 앞으로도 정주, 복합, 금융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 산업단지와 지역 특화업종 중심의 거점 산업단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박환기 도 도시계획과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적극적 투자 결정으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준 기업들에 감사한다"며 "도를 중심으로 전 시·군이 기업에 능동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9/27 17: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