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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올해 아파트 분양율 74.2%…타지인 계약자 66%

[연합뉴스 2016/11/16 - 조회:1219]

고덕신도시 분양가 3.3㎡당 1천200만원…일반지역 890만∼960만원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경기도 평택 지역의 아파트 분양율은 2014년 100%를 기록했으나 이후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계약자 가운데 투기 목적의 관외 계약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택시는 2014년 분양한 5천705 세대분의 아파트 분양률이 100%로 나타났으며, 2015년 97.1%, 2016년 10월 말 현재 74.22%를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2015년의 경우 1만531세대를 분양했으나 1∼2층 저층 306가구(0.29%), 2016년 10월 말 현재 1만1천991세대를 분양했으나 25.8% 3천88세대가 각각 미분양 됐다.

2016년 미분양 세대가 많은 것은 지난 6∼8월 효성해링턴 2개 단지 3천240세대와 동문 굿모닝힐 3개 단지 2천903세대가 거의 동시에 분양을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가 서재 자이(2012년 802세대), 자이더익스프레스(2015년 1천849세대), 동문 굿모닝힐(2016년 1천166세대)을 대상으로 계약자 거주지를 조사한 결과 평택시를 제외한 관외 거주자가 2012년 19%에서 2015년 22%, 2016년 66%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분양가의 경우 종전까지 3.3㎡당 890만∼960만 원에 거래됐으나, 올 연말 분양 예정인 고덕신도시 아파트 물량은 1천200만 원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 연말까지 세교·용죽·고덕·소사벌지구에 2천481세대, 내년에는 고덕·모산영신·동삭·청북·소사벌지구에 3천877세대가 각각 분양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시청 건립 예정부지와 삼성전자가 입주한 고덕신도시(인구 20만명 기준)에는 2020년까지 4만8천 세대의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또 브레인시티에는 2020년 이후 1만3천403세대분의 아파트가 건설될 계획이다.

평택시청 주택과 소중영 과장은 "동탄, 오산 택지개발사업 마무리로 수도권에서 평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평택은 주한미군 이전과 삼성전자 입주, 수도권고속전철(SRT) 연결, 평택항 개발 등 개발 호재로 당분간 아파트 분양률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jong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16 07: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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