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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파트 38만3천여가구 입주 예정…2000년 이후 최다

[연합뉴스 2016/12/07 - 조회:1385]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38만3천여가구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7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629개 단지, 38만2천741가구(주상복합·임대아파트 포함)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최대 기록인 2008년(32만336가구)보다 19.4% 많고 올해(28만8천568가구)보다는 32.6%(9만4천173가구) 늘어난 수치다.

내년 입주물량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1만2천450가구), 김포 한강신도시(7천48가구), 시흥 배곧신도시(7천294가구), 수원 호매실지구(7천515가구), 부천 옥길지구(4천841가구), 세종시(1만5천432가구) 등 공공택지가 주도한다.

수도권에서는 내년에 244개 단지, 17만290가구가 입주할 예정인데 이는 전체 입주물량의 44.5%에 이르는 수준이다. 올해 입주물량(1만6천690가구)보다는 45.9%(5만3천600가구) 늘었다.

경기에서는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의 73.3%인 177곳, 12만4천858가구가 입주하는데 이는 전국 입주물량의 32.6% 수준이며 올해보다는 47%(3만9천907가구) 늘었다.

서울에서는 올해보다 15.3% 늘어난 45곳, 2만6천966가구가 입주에 나서는데 강남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는 11곳, 7천335가구로 올해보다 소폭 늘었다. 인천에서는 22곳, 1만8천466가구가 입주한다.

5대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는 134곳 7만3천703가구가 내년에 입주를 준비 중인데 올해 127곳, 6만2천418가구보다 28.7%(1만1천781가구) 늘었다.

부산은 내년 입주물량이 2만4천233가구로 올해보다 71.6% 증가했고 울산도 1만473가구로 226.1% 늘었다. 반면 대구는 2만1천557가구로 올해보다 20.9% 줄었다.

기타 지방에서는 내년에 251곳 13만8천748가구가 입주 예정인데 시군별로 보면 세종시의 내년 입주물량이 1만5천432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창원이 1만4천269가구, 경남 양산 9천725가구 순이다.

내년 월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2월이 5만2천611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8월(4만298가구), 10월(3만6천822가구) 순이다. 입주물량이 가장 적은 달은 5월로 2만848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