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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규제로 11월 신규주택 가격 상승폭 둔화

[연합뉴스 2016/12/19 - 조회:1495]

전월 대비 0.6% 그쳐…작년보다는 12.6% 올라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의 집값이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지만 주요 도시의 주택 구입 규제 때문에 기세가 약해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로이터가 분석한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11월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6% 오르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이는 10월(1.1%)의 절반 수준이며 정점이었던 9월의 2.1%에서 대폭 낮아진 수치다.

주택시장 과열을 잡으려는 정부의 규제로 투기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월 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여전히 12.6% 올랐다. 10월에는 상승률이 12.3%였다.

주요 도시 70곳 가운데 전월 대비 집값이 오른 지역은 59곳이었다. 4곳은 변동이 없었으며 11곳은 가격이 하락했다. 전월보다 주택 가격이 내려간 도시는 0.3% 하락한 선전을 비롯해 항저우, 샤먼 등이다.

작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허페이의 집값 상승률이 47.6%로 가장 높았으며 샤먼이 43.9%로 뒤를 이었다.

kimy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19 11: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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