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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잊은 분양열기…주말 전국 견본주택 북적

[연합뉴스 2016/12/26 - 조회:1512]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쌀쌀한 겨울 날씨에 크리스마스까지 겹친 주말이지만 전국에서 문을 연 건설사들의 견본주택에는 주말 내내 수만명이 다녀가며 연말에도 분양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25일 롯데건설은 목요일인 지난 22일 개관한 서울 동작구 사당2구역 재건축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 견본주택에 주말을 포함한 지난 나흘간 방문객 2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문객들은 매서운 겨울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견본주택을 찾아와 내부에 마련된 모형도와 입지도를 꼼꼼히 살피고 도우미들의 설명을 들으며 질문을 쏟아냈다.

상담석에서는 청약 일정, 분양가, 금융조건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주부 정모(38) 씨는 "남편 직장인 강남으로의 접근성이나 교통여건, 주거환경 등이 만족스럽다"며 "잔금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라 자금 부담도 덜 수 있을 것 같아 청약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단지는 1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바뀐 청약제도가 적용돼 오는 27일 특별공급에 이어 28일 1순위 당해 지역(서울), 29일 1순위 기타지역(경기·인천), 30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현대건설[000720]과 GS건설[006360]이 충남 논산 내동2지구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힐스테이트 자이 논산' 견본주택에는 지난 23일부터 주말 사흘간 1만3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논산에서 분양하는 첫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인 까닭에 성탄절이 낀 주말이지만 아침 일찍부터 모여든 예비 수요자들이 긴 줄을 이뤘다.

유닛을 꼼꼼하게 살펴본 방문객들은 상담석에 들러 분양가와 대출조건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들었다.

힐스테이트 자이 논산은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청약저축·청약종합저축 가입자와 무주택 가구 구성원만 청약할 수 있어 청약자격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분양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가 많은 논산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대형 건설사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되다 보니 분양 전부터 문의전화가 꾸준히 이어지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대림산업[000210]이 지난 23일 나란히 문을 연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와 'e편한세상 시흥' 견본주택에는 주말 사흘간 각각 3만5천여명과 2만여명 등 총 5만5천여명이 다녀갔다.



mong0716@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25 16: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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