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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전국 최초로 공공건축물의 건축 이력과 단계별 담당자를 공개하는 '공공건축물 담당자 실명제'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준공표지판 내 QR코드를 찍으면 단계별로 사업에 참여한 모든 담당자의 이력을 누구나 볼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일반적인 건축물의 준공표지판에는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하는 공사명·공사 기간·건립비용·발주기관 등이 기재된다.

공정별로 담당자의 실명을 적는 사례도 있으나 의무 기재 사항이 아닌 만큼 건축물에 따라 담당자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구는 기존 의무 기재 사항은 물론 사업의 취지와 담당자 이력, 건축물 해설 등을 확인할 수 있는 QR 코드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 밖에 '공공건축물 관리 카드'를 작성해 건축물의 기획 단계부터 설계·착공·준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기록해 관리할 계획이다.

건축사업이 완료된 뒤에 건축물 관리 담당 부서가 변경되더라도 공사 관련 정보와 공정별 담당자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고 더 나아가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ysc@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8/12 09: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