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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편의시설 우수, 분당-내곡간 도로 소음·분진 우려

[부동산뱅크 2010/07/15 - 조회:37629]

판교 호반베르디움은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도보 10분 내에 위치하는 역세권 단지다. 또 단지 앞에서 강남 업무지구로 이동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남측 낙생육교 정류장을 이용하면 서울 도심, 여의도 및 강남 등 주요지역으로 30분 내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도로교통으로는 왕복 10차선 세계로를 이용해 경부고속도로 판교IC로 2분이면 진입할 수 있고 단지 앞을 지나는 분당~내곡 간 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지난 2008년 분당-내곡 간 도시고속도로(지하)가 임시 개통함에 따라 현재 사업현장 바로 옆 분당-내곡간 도로를 이용해 판교신도시를 지나는 차량은 매우 드물다. 하지만 추후 상업지구와 테크노밸리가 완공되고 유동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차량통행이 늘 것으로 예상돼 소음과 분진 발생이 우려된다.

동판교에는 모두 11개의 학교가 설립돼있다. 택지지구답게 잘 갖춰진 학교시설이 눈에 띈다. 단지에서 동남측 보평초•중•고로 걸어서 10분이면 통학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이황초, 상평중 등으로도 배정받을 수 있다. 또 낙생육교에서 강남 대치동 학원가까지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실제로 강남으로 학원을 가려는 학생들이 학원 버스를 기다리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단지가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만큼 편의시설 이용여건도 매우 양호하다. 다만 아직 상업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아 단지에서 약 1.5km 떨어진 분당선 서현역 주변 상권을 이용해야 한다. 이 일대에는 AK플라자를 비롯해 다양한 상가가 밀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현역까지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알파돔시티 좌초 위기’ 계란 위 노른자 빠질까 우려

동판교 중심상업지구에는 판교역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20여 개의 대형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판교역 남측 알파돔시티에 마트와 멀티플렉스, 뮤지컬전용극장 등이 입점할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판교의 핵심상권이라 불리는 알파돔시티 사업진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총 사업비 5조 원대의 이 사업은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7월 착공해 골조공사 등이 한창 진행 중이어야 하지만 현재 부지 조성작업 단계에서 멈춰있다. 알파돔시티 자체가 토지 중도금을 납입하지 못해 좌초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판교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끝나가는 시점에 랜드마크이자 핵심 상업시설 공사가 중단되면 사업 주체들이 수천억 원대의 손해를 보는 것은 물론 신도시 입주자들도 기반시설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14일 현재 ㈜알파돔시티는 45일 이내에 토지 중도금 8,500억을 마련해야 하지만 대출금에 지급보증을 서겠다고 나서는 출자사가 없어 사업정상화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계란 위 노른자가 빠진 판교 중심상업지구 조성사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하지만 현지 부동산업계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인근 A공인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계획보다 시일은 더 걸리겠지만 알파돔시티가 아니더라도 상업지구 조성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업지구 조성 사업이 흔들린다고 해도 호반베르디움은 우수한 입지여건과 낮은 분양가로 충분히 분양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뱅크 정동그라미 기자 topaz@neo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