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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일반아파트 3.3㎡당 격차 142만 원 축소

[부동산뱅크 2008/02/04 - 조회:12346]

지난해 재건축아파트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재건축단지와 일반아파트의 3.3㎡당가 차이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단지의 가격은 1월 5주 현재 3.3㎡당 3,451으로 1년 전 3,506만 원에 비해 55만 원이 빠진 반면 일반아파트는 3.3㎡당 1,422만 원에서 1,509만 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87만 원 올랐다. 이에 따라 재건축단지와 일반아파트의 가격 차이도 1년 전 3.3㎡당 2,084만 원에서 1,942만 원으로 142만 원이 줄어들었다. 권역별로는 비강남권이 강남권에 비해 재건축, 일반아파트간의 가격 격차가 더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비강남권의 1년 전 재건축단지와 일반아파트의 3.3㎡당가가 각각 2,602만 원, 1,188만 원으로 1,414만 원의 가격 차를 보였지만 현재는 3.3㎡당 1,200만 원(재건축 2,481만 원, 일반 1,281만 원) 차이를 나타냈다. 반면, 강남권은 지난해까지 재건축단지와 일반아파트의 3.3㎡당가 차이가 1,381만 원(재건축 3,971만 원, 일반 2,590만 원)이었지만 현재는 1,356만 원(재건축 3,968만 원, 일반 2,612만 원)으로 가격차가 25만 원 줄어드는 데 그쳤다. 구별로는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컸던 강동구의 가격 차이가 3.3㎡당 2,008만 원(재건축 3,440만 원, 1,432만 원)에서 1,722만 원(재건축 3,189만 원, 일반 1,467만 원)으로 286만 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송파구(3.3㎡당 184만 원), 강서구(3.3㎡당 170만 원), 용산구(3.3㎡당 106만 원), 서대문구(3.3㎡당 87만 원), 서초구(3.3㎡당 36만 원) 등의 지역에서 재건축과 일반아파트의 가격 차이가 좁혀졌다. 반대로 강남구(3.3㎡당 -44만 원), 영등포구(3.3㎡당 -37만 원), 금천구(3.3㎡당 -26만 원) 등에서는 재건축단지의 상승률이 두드러지면서 1년 전에 비해 일반아파트와의 가격 격차를 더욱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강남구 재건축아파트의 경우 대선 이후에만 3.64%가 상승하면서 일반아파트와의 가격차를 벌렸다. 또 동대문구에서는 1년간 재건축단지가 제자리걸음(평당 987만 원)을 한 반면 일반아파트는 11.97%(977만→1,094만 원) 상승하면서 재건축아파트보다 일반아파트가 더 비싼 역전현상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