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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4채 중 1채 국민주택규모 이하

[부동산뱅크 2008/01/09 - 조회:14446]

2008년 종합부동산세 과세 예상 아파트 4채 중 1채가 국민주택규모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1월 1주(종부세 과표적용일) 기준 매매가 7억 5,000만 원(공시가격 약 6억 원) 초과 전국 아파트 가구수는 총 28만 7,133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6만 5,809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종부세 대상 아파트 중 2집 걸러 1집이 전용면적 85㎡를 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시가격이 6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21만 247가구 가운데 30%에 달하는 6만 72가구가 국민주택규모 이하로 나타난 것. 각 구별로 살펴보면 개포동, 대치동을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가 대거 포진해 있는 강남구가 3만 147가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송파구가 1만 1,464가구로 뒤를 이었으며, 간발의 차이로 서초구가 1만 204가구를 기록했다.

이밖에 고덕주공, 둔촌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로 대표되는 강동구에서 2,902가구,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용산구에서 2,682가구가 국민주택규모 이하로 집계됐으며, 상암동 월드컵단지의 분발이 돋보인 마포구에서도 1,092가구가 이에 해당됐다. 또 버블세븐으로 지정되며 강남·서초·송파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양천구(목동)는 828가구만이 중소형 아파트에 속했다. 한편, 7만 2,958가구의 종부세 과세가 예상되는 경기도에서는 5,737가구가 전용면적 85㎡ 이하로 나타났다. 이중 2006년 전국 최고 3.3㎡당가 아파트 반열에 오른바 있는 과천시가 5,301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성남시(분당신도시)가 436가구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뱅크 박선옥 기자 pso9820@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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