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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끝>중앙선 주변, 지금 사도 손색없는 투자처

[부동산뱅크 2004/07/30 - 조회:4361]

남양주 덕소·구리 인창 일대 분양 '봇물'



수도권 전철 복선화 사업 중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는 중앙선 일대에 대한 신규아파트 분양 움직임이 활발하다. 하지만 중앙선을 비롯한 수도권 전철 사업은 공사기간이 길 뿐만 아니라 지역에 따라 역세권 수혜 편차가 심하다. 이런 이유로 신설역이 생길 곳에 대한 정보 수집은 필수다. 중앙선 복선화 구간 주변에 선보일 올해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을 살펴본다.



올 봄 내 집 장만은 어디서 해야 할까? 올해 새 보금자리를 찾고 있는 실수요자들이라면 청량리~덕소간 중앙선 복선화로 서울접근성이 크게 높아지는 수도권 동북부 일대를 노려볼만하다.



수도권 동북부를 관통하고 있는 중앙선은 청량리~덕소(18.0km)간 복선화공사가 한창으로 구리, 남양주 등의 주변지역과 서울 도심을 20분대 연결하는 핵심 전철망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난 93년 공사를 시작해 현재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중앙선 복선구간은 지하철 7호선 환승을 위한 신상봉역 신설에 따라 계획보다 2년 늦춰진 200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청정주거지역의 대명사격인 남양주, 구리일대는 이처럼 교통여건까지 크게 개선돼 주거 중심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여기에 강변북로 연장, 구리~암사간 지하철 8호선 연장(2009년) 등의 호재까지 겹치면서 수도권 특급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서울 수도권전역이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한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당첨확률이 크게 높아져 '실거주'와 '시세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투자처로 꼽힌다. 올해 주요 주택업계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구리 인창, 남양주 덕소 일대 14개사업장에서 6,084가구가 공급돼 5,577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남양주 덕소와 지금동에서는 올해 4,234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지난해 용적률 문제로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남양주 덕소에서는 모두 3,474가구가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5월 현대산업개발은 남양주 덕소 옛 만도 기계부지에 35 ~ 51평형 1,258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중앙선 덕소역에서 차로 5분 거리로 지대가 높아 10층부터는 한강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시설로는 와부초, 와부중학교 등이 들어서 있다. 단지 뒤편으로 월문천이 흐르고 갑산공원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또 4월엔 동부건설이 23 ~ 42평형 동부센트레빌 1,630가구를 공급한다. 23평형 470가구, 32평형 1,010가구, 42평형 150세대 등으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총 90%에 달한다. 같은 달 벽산건설도 남양주 와부읍 덕소리 462-9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246가구와 오피스텔12가구 등 모두 258가구를 선착순 공개 추첨한다. 저층부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한데다 도로여건도 뛰어난 편이다. 300가구 미만 주상복합으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지만 주택법이 개정되는 4월부터는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한다. 평당 분양가는 650만 ~ 700만 원선. 5월 포스코건설은 와부읍 덕소리 453번지 일대에 더삽덕소 23 ~ 32평형 276가구를 분양한다.



중앙선 덕소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다. 덕소 초등학교와 가깝고 와부농협, 덕소 우체국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인접해 있다. 또 중앙선 도농역 부근 남양주 지금동에서는 올해 신동아건설과 부영이 공급을 준비중이다. 신동아 건설은 오는 4월 남양주시 지금동 384의4번지 일대에 22 ~ 33평형 186가구를 분양한다. 도농역과는 걸어서 10분 거리다. 인근에서는 12월 부영이 34평형 57가구와 주상복합아파트 418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중앙선 구리역 주변 인창, 수택동에서는 1,694가구가 공급돼 1,62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먼저 오는 3월 대림산업이 구리시 인창동 458-15번지에 'e-편한세상' 621가구를 내놓는다. 지하2층 ~ 지상25층 11개동 규모로 24평형 160가구, 33평형 377가구, 43평형 84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아파트는 전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지상 주차공간을 줄여 녹지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구리 IC와 가깝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북부간선도로 등과 인접해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성원건설도 오는 3월 구리시 수택동 성원빌딩 부근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4.38평형 182가구를 공급한다. 같은 달 영풍산업은 인창동 교문사거리 인근에서 영풍마드레빌 30 ~ 32평형 94가구를 분양한다. 대로변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교문초교를 비롯해 국 민은행, 한대부속병원, 교문초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6월에는 동문건설이 구리 인창동에서 28,32평형 219가구를 공급하며 8월 금호건설은 성림연립을 재건축 해 164가구중 98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이와 함께 고려산업개발은 9월 구리 인창동에서 28 ~ 33평형 414가구의 조합원을 모집한다.





길진홍 기자┃tellme@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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