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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차 1순위 청약, 월드반도(2-14BL) 제외, 대규모 미달

[부동산뱅크 2004/10/14 - 조회:16900]

화성동탄 2차 분양 접수결과, 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2-14BL) 등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모두 미분양이 발생했다. 1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1순위(화성시 우선 및 수도권)에서 5,506가구 공급에 4,547명이 접수해 0.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2,032가구가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에 있은 시범단지 1순위 경쟁률 7.9대 1을 기록하며 초기 계약률 90%를 달성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수치다.





각 업체별로는 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2-14BL)이 평형별로 1.1~9.0대 1의 경쟁률로 전 평형을 1순위에서 마감시켰다. 쌍용스윗닷홈(2-12BL) 34.7평형이 2.7대 1, 한화꿈에그린, 우림루미아트(2-13BL) 34.1평형도 2.0대 1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반면 경남아너스빌(3-6BL), 신도브래뉴(2-11BL, 3-8BL), 한화꿈에그린(3-7BL) 등은 전평형에 걸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미리 예견된 상황이었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시범단지에 비해 절반 가량 줄었으며 시범단지에 비해 높은 분양가도 미달에 한 몫 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구매 수요 감소, 판교신도시에 대비해 청약통장을 아끼고 있는 것도 전문가들이 꼽는 미분양의 원인 중 하나다. 이밖에 내년 1월부터 원가연동제가 실시돼 분양가가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동탄2차 동시분양의 대거 미분양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동탄신도시의 미래가치는 높은 만큼 2~3순위 접수에서 미분양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탄2차 동시분양 일반1순위 경쟁률

<자료 : 국민은행>

<괄호 안의 숫자는 화성시 접수결과 이월된 세대수임>



리서치센터 양해근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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