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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민족공원 주변, 고급 주상복합 촌 ‘탈바꿈’

[부동산뱅크 2004/12/01 - 조회:11131]

한강로, 삼각지, 용산공원남측 3개 축 주상복합단지 '집결'

연말, 내년초 월드마크 용산, 파크타워 분양 이어져



미군기지 이전, 고속철 역세권 개발 등 각종 개발호재로 후끈 달아오른 서울 용산구 민족공원 일대가 고급주상복합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이 일대는 동부이촌동, 서빙고동 등 강남지역에 비해서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고급주거지역이 인근에 있어 고급 주거지역으로서의 기반은 이미 갖췄다는 평을 받는 곳. 특히 이 일대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들어선 전체 81만 평 규모의 대형 녹지공원인 민족공원 조성이 마무리 되면 사실상 ‘도심 내 전원주거지’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변지역에 개발재료도 가득해 10년 이후를 내다본 향후 전망도 밝은 상황. 우선 최근 호남고속철 시발역으로 지정된 용산민자역사 주변은 첨단업무-중심상업지구로 개발된다.



특히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제정-발효되면서 용산역 앞 집창촌이 사라지게 될 예정. 용산부도심 개발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히던 집창촌이 퇴거하면 용산 부도심개발은 한층 가속도를 띠게 될 전망이다.



최근 용산구는 용산역 전면부지에 대한 재개발사업구역 지정안을 마련해 2006년까지 용산역 일대를 33~35층짜리 초고층 마천루 건물이 어우러진 국제업무지역으로 키워낼 전략을 세우고 있다.



용산역과 민족공원을 둘러싼 주거지역 지역개발사업도 활발하다. 부도심지구인 용산역세권을 중심으로 16개 구역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이 건립될 예정.



이 밖에 신분당선 용산역 건립, 동작대교 도심부 연장 등 교통계획도 알차 모든 사업을 완료될 2010년 경 용산역 일대는 고급 주거지역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관할 용산구청 관계자는“서울 강남지역이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국제업무지구를 중심으로 고급 주거지역으로 형성됐다면 용산역 일대도 용산 부도심을 중심으로 용산로, 한강로, 문배동, 신계동, 삼각지 등이 한강조망과 민족공원 조망을 내세워 고급주거지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강로 일대 강남, 여의도 못지않는 주상복합초 '탈바꿈'

사업 준비 중인 용산공원남측, 탁월한 주거환경 눈 여겨 볼 만



서울시 부동산 투자지도를 바꿀 용산 부도심 개발계획에 발맞춰 용산 일대 주거지역도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촌으로 발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용산일대에 건립되고 있는 주상복합촌은 크게 세 개 지역으로 나뉜다. 우선 동, 서부이촌동 일대 기존 주거지역과 연결돼 있어 가장 먼저 주상복합이 들어선 한강로3가 주변을 우선해 들 수 있다. 또 전자상가 북측 삼각지역 역세권 일대인 한강로1, 2가도 현재 주상복합 사업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 그리고 동부이촌동, 서빙고동 인근용산민족공원 남측 용산동 5가 일대도 서서히 주상복합 사업이 준비 중에 있다.

이 일대에 처음으로 들어선 주상복합은 올 4월 입주한 한강로1가 대우건설의 '트럼프월드Ⅲ'. 한강 너머 여의도에 지어진 트럼프월드Ⅰ,Ⅱ에 이은 트럼프월드Ⅲ는 한강 이북지역에 고급형 주상복합시대를 본격 개막한 상품으로 꼽힌다.



트럼프월드Ⅲ의 뒤를 이은 주상복합은 2002년 1월 분양한 한강로2가 벽산메가트리움. 은 전평형에 걸쳐 1억 원이 넘는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특히 이 아파트 47, 51평형 등 중대형평형은 2억 원이 넘는 웃돈이 붙어있는 상태.



민족공원이 정면에 조망되는 LG용산자이는 이 보다 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높은 주거쾌적성을 앞세워 고급 아파트 수요자들을 겨냥한 LG용산자이는 전 평형에 걸쳐 2억 원이 넘는 프리미엄으로 평당매매가가 1,450만 원을 넘어서 동부이촌동 아파트 가격에 바짝 다가 선 상태다.



민족공원 조망권 앞세운 주상복합 분양물량 잇단 출사표

월드마크용산, 전체 358세대 분양 임박



올 3월 탄핵정국으로 꽁꽁 얼어붙은 시장상황에서도 뜨거운 청약열기를 내뿜었던 시티파크도 평형별에 따라 7,000만 ~ 3억 원의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을 기록하며 강남지역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상태. 특히 시티파크는 단지 내 오피스텔도 41, 53평형의 경우 1억 원 선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등 전 평형에 걸쳐 4,000만 원이 넘는 웃돈이 붙어있다.







향후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물량도 브랜드나 입지여건이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을 받는다. 우선 다음 달 한강로2가에 대우건설의 ‘월드마크 용산’이 출사표를 던진다. 아파트 37~66평형 160세대와 오피스텔 33~43평형 198실로 구성된 월드마크용산은 대우건설의 새로운 주상복합 브랜드인 월드마크를 처음 사용한 물량이다.



전체 37층 두 개 동 규모인 대우 월드마크용산은 단지 뒤편으로 용산민족공원이 인접해 있는 뛰어난 조망이 장점으로 꼽히는 단지. 동쪽과 북쪽으로 180도 파노라마식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업체관계자는 “각 세대마다 조망권 확보를 위해 건물배치도 포디움방식으로 설계했다”라며 조망권을 강조했다.



내용상으로 시티파크를 능가한다는 평을 받는 용산공원 남측특별설계구역에 지어지는 삼성물산-현대건설의 ‘파크타워’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물량. 전체 30~96평형 888세대 중 조합원 세대를 제외한 460여 세대가 내년 봄 경 분양될 예정이다.



파크타워는 앞서 분양한 시티파크와 마찬가지로 동부이촌동 권역에 해당한다는 장점도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재개발사업인 만큼 조합원들에게 동호수 추첨 우선권이 있어 일반분양의 경우 좋은 동, 층을 고르기 어렵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부동산뱅크 이동훈기자/inkeiser@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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