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분양]상한제 약발? 수도권 7,308가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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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분양]상한제 약발? 수도권 7,308가구 줄어

[부동산뱅크 2007/08/23 - 조회:5594]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는 9월, 성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오히려 지난달보다 물량이 줄었다. 이는 상한제를 피해 ‘몰이분양’이 한차례 지나 간데다 상한제 적용을 피해갈 수 없는 일부 단지들은 분양 시기를 잡지 못해 이 같은 물량 감소로 이어졌다.

대한민국 부동산표준 부동산뱅크(www.neonet.co.kr) 조사에 따르면 9월에 분양되는 단지는 총 82곳 3만8,62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2곳 2만6,427가구)보다 1만2,195가구가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달(70곳 3만9,902가구)보다 1,280가구가 줄어든 물량이다.

특히 물량 감소 현상은 수도권에서 두드러져 지난달(40곳 2만2,340가구)보다 7,546가구가 줄었다. 반면 지방의 경우 6,019가구가 늘어나 물량 적체현상을 우려케 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곳 3,965가구, 경기 31곳 1만2,995가구, 인천 4곳 1,799가구, 지방 34곳 1만9,863가구로 집계됐다.

◈서울 – 강북권 재개발 물량 주목

지난달(7곳 3,718가구)과 비슷한 물량이 대기 중인 서울은 동대문구, 은평구, 동작구 등 재개발 수혜 물량을 노려 볼만하다.

동대문구 용두1구역 재개발 단지인 용두래미안이 83~143㎡, 총 1,054가구로 9월 분양에 나선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을 걸어서 3분, 1호선 제기동역을 걸어서 5분 이면 이용할 수 있다. 용두초등학교가 바로 인접해 있으며, 홈플러스, 동부청과시장, 동대문구청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걸어서 3분 거리에 청계천 이용도 수월하고, 재개발이 완료되면 주거 인프라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은평구 불광3구역 재개발 단지인 힐스테이트가 77~166㎡, 총 1,185가구로 9월 분양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이다. 또 일부 고층에서는 북한산 조망을 할 수 있으며, 청계천과도 가깝다.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향후 개발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한 쌍용예가 295가구를 공급한다. 향후 지하철 9호선 환승역으로 개통되는 1호선 노량진역이 걸어서 8분 거리다. 또 7호선 장승백이역과 상도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노량진수산시장, 노량진중앙시장, 여의도성모병원, 한강시민공원 등의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유일한 강남권 단지인 강남구 도곡동 도곡리슈빌 255가구가 분양 준비 중이다.

◈수도권 – 고읍지구 동시분양에도 7,490가구 줄어

경기도는 지난달(37곳 2만485가구)보다 7,490가구가 줄어 가장 큰 감소를 보였다. 이는 남양주시 진접지구, 용인, 오산 등에서 매머드급 단지들이 분양을 마무리해 물량이 줄었다. 주요 물량으로는 9월로 미뤄진 양주시 고읍지구 동시분양이 대기 중이다.

9월로 분양이 미뤄진 고읍지구 동시분양은 지구 내 6곳 3,465가구가 공급된다. 참여업체로는 신도브래뉴가 11블록에 744가구, 양주고읍우남퍼스트빌이 2블록에 376가구. 고읍1차한양수자인이 10블록에 800가구, 2차가 6-3블록에 434가구, 3차가 1블록에 593가구, 우미린이 3블록에 513가구로 공급된다. 고읍지구는 2006년 12월 15일 개통된 경원선 전철을 이용할 수 있고, 고읍지구와 가까운 덕계역을 2007년 10월에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용인시 보라동(36가구), 동백동(26가구), 언남동(57가구) 3곳에 총 119가구의 동원베네스트 타운하우스가 분양을 한다.

지난달(3곳 1,855가구)보다 2,277가구가 줄어든 인천은 7~8월에 송도국제도시의 주요 주상복합 분양이 마무리되고, 청라.검단지구 물량이 11~12월에 집중되면서 9월 물량이 상대적으로 줄었다.

9월 물량은 모두 현대건설이 4곳 1,799가구를 공급한다. 단지로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힐스테이트 507가구, 서구오류동 오류1,2차 힐스테이트 총 698가구, 수인선 논현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남동구 논현동 고잔힐스테이트 594가구 등이다.

◈지방 – 충청권 재건축, 택지개발 주요 단지 몰려

지난달(23곳 1만3,844가구)보다 6,019가구가 늘어난 지방은 충북 6곳 5,347가구, 충남 5곳 2,800가구, 울산 5곳2,626가구, 대구 4곳 2,179가구, 광주 5곳 1,980가구, 부산 2곳 1,899가구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물량이 가장 많은 충청권에서는 재건축, 택지개발 단지들이 집중됐다. 청주시 사직동에 청주사직주공2단지 재건축 단지 롯데캐슬푸르지오 3,599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에 바로 근접한 사직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충남에서는 아산신도시 배방지구 펜타포트(1블록 479가구, 3블록 314가구) 총 793가구가 분양된다. 2004년 개통된 경부고속철도KTX로 서울역이 34분, 광명역과 대전역이 20분이면 닫는다. 서울에서 자동차를 이용해도 경부고속도로 북천안 I.C신설 등으로 인해 40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또 2008년 이면 지하철1호선도 천안역에서 아산신도시역을 거쳐 온양온천역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 밖에도 부산에 연제구 연산동 연산자이 1,598가구가 대형 단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