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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2채 중 1채, 평균 상승률↓

[부동산뱅크 2008/09/12 - 조회:112643]

 버블세븐 아파트값 하락이 지속되면서 이 지역 아파트 절반 가량이 버블세븐 평균 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릭! 스피드정보 부동산뱅크가 버블세븐 지정 당시(2006년 5월 15일)부터 현재(2008년 9월 10일)까지 버블세븐지역 내 아파트 60만 1,050가구를 대상으로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27만 3,442가구(45.49%)가 버블세븐 평균 상승률(9.29%)을 밑돌았다.

이중 12만 2,447가구(21%)는 정부에서 버블세븐지역을 지정할 당시 보다 집값이 하락했다. 이 기간 동안 버블세븐 지역의 평균 매매가는 6억 7,317만 원에서 7억 3,568만 원으로 9.29%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목동이 전체 2만 1,247가구 중 74.59%에 달하는 1만 5,848가구가 버블세븐지역 평균 상승률을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분당 66.07%(5만 6,673가구), 송파구 52.50%(4만 8,205가구), 서초구 49.20%(3만 1,010가구), 강남구 46.56%(4만 7,212가구), 평촌 31.56%(1만 3,214가구), 용인 31.28%(6만 1,280가구) 등의 순이었다.

개별 단지로는 용인시 성복동 LG빌리지1차 304㎡가 14억 원에서 10억 5,000만 원으로 3억 5,000만 원(25%) 하락했고, 분당에서도 정자동 한솔LG 161㎡가 8억 2,500만 원으로 2억 1,000만 원(20.29%) 빠졌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161㎡가 14억 2,500만 원에서 11억 원으로 3억 2,500만 원(22.81%) 하락했고, 목동에서도 신시가지3단지 181㎡가 1억 7,500만 원(8.75%)이 하락한 18억 2,5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팀장은 “집값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는 단지들의 132㎡이상, 10억 원이 넘는 고가아파트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요즘 같은 시장상황이 지속된다면 버블세븐 지정 당시 가격으로 회기 할 가구수는 더욱더 늘어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