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주 수도권시황]분당, 오를 만큼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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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주 수도권시황]분당, 오를 만큼 올랐다?

[부동산뱅크 2005/05/18 - 조회:15675]

분당 신도시는 판교 신도시의 파급 효과에 따른 가격 상승이 한계에 닿은 것으로 분석됐다. 분당은 이번 주에도 0.81% 상승했다. 서현동 시범한양 60평형은 지난주보다 6,500만 원 오른 9억 2,500만 원에, 수내동 파크타운서안 48평형은 8,500만 원 오른 7억 5,000만 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러나 이는 거래를 거의 동반하지 않는 호가 위주의 상승.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부족 및 지나친 호가 상승으로 인해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간혹 나오는 매물은 호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고 귀뜸했다.

반면 용인시는 분당 신도시와 달리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의 일반 아파트는 이번 주에도 0.95%의 상승률을 기록,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4월 초에 대비하여 4.76% 상승한 것으로, 중형 평형(5.29%) 및 대형 평형(5.65%)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용인시 동천동 현대홈타운2차 37평형은 지난 주보다 2,500만 원 오른 3억 2,000만 원에, 신봉동 LG빌리지5차 64평형은 3,000만 원 오른 6억 3,500만 원에 호가됐다. 현지에서는 앞으로의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번주 경기도 매매가는 0.22%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와 주상복합 아파트를 제외한 일반 아파트는 0.18% 상승했다. 이는 용인시(0.95%), 안양시(0.41%)의 강세에 기인한 것으로, 이들 지역을 제외하고는 보합세를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주보다 0.33% 상승했다. 용인시(3.63%), 부천시(2.56%), 고양시(0.67%)의 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인천 매매가는 서구의 재건축 아파트(1.20%)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도 주요지역 매매가, 전세가 변동률]

한편 경기 및 신도시의 매매거래 시장동향은 각각 41.20TP(TP - Trend Point ; 매매거래 동향 Point, 100에 가까울수록 강세장, 0에 가까울수록 약세장을 의미), 56.50TP를 기록했다. 지난 주보다 1.0~1.6TP 하락한 것으로, 서울(-0.88P)과 마찬가지로 매매 거래량이 줄어 들었다. 경기도에서는 시흥시(-11.37P), 성남시(-4.33P), 부천시(-3.11P) 등의 매매 거래량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1.0~2.0TP 정도 하락했다. 일산은 장엽동(2.07P)의 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 주보다 0.46P 오른 50.57TP를 기록했다.

인천은 1.05P 상승한 23.52TP를 기록했다. 중구가 9.15P 오른 22.56TP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견인했고, 남구, 남동구, 연수구가 0.5P~4.0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