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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가 추천한 우리 아파트 최고 - ①대림건설

[부동산뱅크 2005/05/28 - 조회:12020]

아파트 브랜드마다 컨셉이 있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이 추구하는 아파트는 생태아파트. 친환경적 아파트 건설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대림산업의 아파트를 대표할 만한 단지는 어디일까?



신도림 대림4차 생태아파트로서 첫 번째 주자



대림산업은 구로구 신도림동 대림4차 e-편한세상을 대표단지로 추천했다. 지난 2003년 5월 입주한 이 단지는 시공 계획 단계부터 생태아파트 개념이 적용됐다. 생태아파트라는 특징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부문은 조경. 특히 돋보이는 조경이 생태연못이다. 대림산업은 이 단지에 생태연못을 국내 최초로 조성했다. 최신 공법을 도입해 연못 생태계를 조성하고 입주민들에게 자연환경학습장으로 제공한 것.



연못에 대한 입소문이 돌면서 생태연못은 신도림 대림4차의 특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대림산업은 단지 내 연못이 좋은 평가를 받자 이후 시공하는 단지 조경에 연못을 추가했다. 역삼, 길음, 제주 노형 단지 등의 생태연못은 신도림 대림4차의 영향을 받아 조성된 대표적인 경우다.



또한 신도림 대림4차는 주차공간을 전부 지하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기존 아파트 단지들과는 달리 동선을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설계할 수 있었다. 보행로에는 잔디를 깔아 친환경 조경 조성을 극대화시켰다. 주차공간의 지하화는 지상의 녹지 공간을 넓혀 줬다. 이에 따라 다른 대림 아파트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대단위 조경이 효율적으로 조성될 수 있었다.



녹지공간확보, 신도림동 개발로 가능해



대림산업 홍보팀 정기찬씨는 이러한 조경이 신도림 대림4차에서 가능했던 또 한가지 이유로 신도림동 개발 계획을 들었다. 그는 “신도림 대림4차와 비슷한 기간 입주한 방배 단지는 아파트 밀집지역에 있기 때문에 조경을 충분히 구성할 만한 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도림동은 공장부지 이전 등으로 넓은 대지 확보가 가능해 수준 높은 조경을 조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친환경 아파트 컨셉을 내세워 조경 부문을 부각시키고 있다. <부동산뱅크 사진 DB>



아파트 이미지 역시 기존 신도림동이 가지고 있던 공단 이미지와 생태아파트의 이미지가 대조돼 단지의 특징을 더욱 부각시켰다. 결과적으로 환경 친화적 단지 연출이 돋보이게 된 것.



신도림 대림4차 인근 대림공인 관계자는 “아직 아파트 단지 주변에 편의시설, 보도가 완공되지 않아 불편한데도 실거주자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단지 내 조경이나 휴식공간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만족도는 시세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대림2차 32평형은 분양가 1억 6900만 원에서 현재는 3억 2,000만 원에 매매되고 있다. 반면 대림4차 34평형은 최초 분양가보다 3억 원 이상 오른 5억 1,000만 원선이다. 같은 동에 같은 시공사가 지은 동일한 평형대의 아파트지만 조경 등에서의 차이가 엄청난 가격 차이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대림공인 관계자는 “두 단지를 같은 건설사가 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림4차의 아파트값이 더 오름세를 띠는 것은 대림4차의 차별화된 조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도림 대림4차에서 가장 먼저 조성된 생태연못. 자연학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동산뱅크 사진 DB>



정기찬씨는 “설계나 시공 기술 등은 계속 발전하겠지만 신도림 대림4차에서 보여준 생태아파트의 컨셉은 이후 시공되는 아파트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해 신도림 대림4차가 대림산업의 향후 아파트 건설에 모범사례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부동산뱅크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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