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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주 수도권시황] 분당 오름세 주춤, 과천, 용인 강세 지속

[부동산뱅크 2005/06/09 - 조회:20579]

올해 들어 다각면에 걸쳐 추진됐던 정부의 재건축 아파트 규제가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규제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재건축 추진단지 비리조사 대상를 기존의 분양승인 신청 단지에서 사업시행인가 신청 단지와 조합원 민원이 접수됐던 단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과천시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정부의 규제 울타리를 벗어난 아파트의 가격 상승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의 새로운 규제 정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는 이번 주 0.41% 상승했다. 지역별로 과천시(1.85%), 용인시(0.93%)가 강세를 보였고, 성남시(0.32%), 수원시(0.28%)가 강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 0.85%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성남시의 오름세가 주춤했다. 이는 주상복합 아파트의 상승 폭이 대폭 줄어 들었기 때문. 4월 이후 1.53%~4.41%의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던 성남시 주상복합 아파트의 상승률이 이번 주 0.71%로 하락했다. 특히 대형 평형이 1.22%를 기록, 지난주 4.32%보다 대폭 낮아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가격 안정세가 계속될지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



경기도 재건축 아파트는 1.73% 상승했다. 지역별로 과천시(2.37%), 수원시(0.99%), 부천시(0.61%)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주 높은 상승률을 보인 아파트는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해가는 주공3단지와 11단지였던 반면, 이번 주 재건축 아파트 강세를 견인한 아파트는 주공3단지와 11단지 인근에 위치한 재건축 아파트. 재건축 결의 단계인 주공2단지는 지난 한 달간 1,000만~1,500만 원 올라 16평형이 4억 6,500만 원, 18평형은 5억 4,800만 원에 거래됐다. 추진위원회 구성단계인 주공6단지는 2,000~5,000만 원 올라 18평형이 4억 5,000만 원에, 25평형이 5억 9,800만 원에 거래됐다. 별양동 삼호공인 강현옥 대표는 “주공3단지와 11단지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호가가 오르고 있다”며, “매수 문의가 많으나 매물이 적어 거래는 한산한 편”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경기도 주요지역 재건축 아파트 값 변동률]

신도시는 1.04% 상승했다. 분당(1.75%)의 가파른 상승세가 이번 주에도 계속됐고, 평촌(0.85%), 일산(0.51%)이 뒤를 이었다. 분당의 상승세에 자극을 받아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평촌은 상승 추세도 분당과 비슷하다. 중•대형 평형이 각각 1.90%, 1.17%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는 반면, 소형 평형은 0.43% 상승하는데 그쳤다. 귀인동 꿈우성 37평형은 지난 주 보다 2,500만 원 오른 4억 2,000만 원, 갈산동 샘한양 61평형은 3,000만 원 오른 4억 7,500만 원에 호가됐다.



[신도시 평당 매매가 및 변동률]





전세가는 경기 및 인천은 보합세를 보였다.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은 김포시(0.44%), 성남시(0.43%), 의왕시(0.25%) 등으로 중형평형의 상승세가 중심이 됐다. 반면, 평택시(-0.46%), 인천 강화군(-0.58%)은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 전셋값은 소폭 상승했다. 분당(0.33%), 일산(0.28%)의 상승 영향으로 전체 변동률은 0.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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