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주 수도권시황] 분당 오름세 둔화 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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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5주 수도권시황] 분당 오름세 둔화 현상 뚜렷

[부동산뱅크 2005/07/27 - 조회:13597]

전지역에 걸쳐 강세를 보여왔던 분당의 오름세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분당은 0.13%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 주(0.23%)에 이어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분당과 함께 경기도 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용인시는 이번 주에도 0.77%를 기록하며 호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도권 매매]

경기도는 0.26% 상승률을 기록, 지난 주(0.26%)에 이어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유형별로 주상복합(0.47%)은 과천시(0.53%), 성남시(0.48%)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0.43%)는 의정부시(4.94%), 안양시(2.07%), 의왕시(0.79%)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재건축 중 상승세가 강했던 단지는 사업시행인가단계에 있는 의정부시 용현동 주공 아파트와 조합설립인가단계의 안양시 석수동 주공2•3단지로, 전평형에 걸쳐 350만~1100만원 가량 상승한 가격에 거래됐다. 일반 아파트(0.24%)는 비교적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평형별로는 대형평형(0.61%)이 상승세를 주도했고, 중형평형은 0.33%, 소형평형은 0.2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화성시(0.80%), 용인시(0.77%), 광주시(0.68%), 의왕시(0.66%), 안양시(0.63%)가 강세를 보였고, 오산시(-1.40%), 동두천시(-0.36%), 김포시(-0.18%)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2개월간 보합세를 보였던 화성시와 광주시는 이번 주에 중•대형평형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화성시는 중형평형이 1.72% 상승했고, 광주시는 대형평형 및 중형평형이 각각 5.37%, 0.64% 상승했다. 화성시 태안읍 GS자이 33평형이 지난 주보다 500만원 상승한 2억 750만원에, 광주시 송정동 광주브라운스톤 45평형은 3000만원 상승한 2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광주시 송정동 오포공인 이명희 대표는 “지난 5,6월에 거래가 활발히 이뤄져 매물이 모두 소화됐다”고 밝히며 “매물 품귀 현상에 따른 매도호가 상승이 시세에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용인시는 역북동(4.43%), 동천동(1.33%), 죽전동(1.16%), 구성읍(1.00%) 등이 강세를 보였다. 평형별로는 소형평형(1.42%)이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죽전동 부동산뱅크 현대공인 김경섭 대표는 “이번 주 시세 형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나 매도호가가 급격히 떨어지는 분위기”라며 “거래가 없다보니 가격이 떨어지는 것에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반도써브공인중개사 이종록 대표는 “8월말까지는 매수세를 찾기 힘들 것”이라며 “실거래는 현재 형성된 가격보다 5000만~1억원 이상 하락한 가격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경기도 평당가 및 변동률]

신도시는 이번 주 0.46% 상승했다. 평형별로는 중형평형이 0.72% 상승했고, 대형평형(0.49%)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산본(1.50%), 평촌(0.87%), 일산(0.72%)이 지난 주에 이어 강세를 지속했다.

산본 및 평촌은 6월 이후 강세를 지속해왔는데, 산본은 지난 한달간 8.76%, 평촌은 7.4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평촌 부흥동 관악타운 32평형이 지난 주보다 2000만원 상승한 2억9500만원에, 산본 광정동 목련한양 47평형은 2000만원 상승한 3억8000만원에 호가됐다. 산본 및 평촌은 가격 상승고리의 비정상적 순환이 되풀이 되는 양상이다. 산본에 위치한 한 중개업소는 “분당 및 평촌의 가격 상승에 따른 동반 상승”이라고 밝힌 반면, 평촌에 위치한 중개업소는 “산본의 가격 상승이 멈추지 않는 한 평촌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도시 평당가 및 변동률]

일산은 중형평형이 1.29%, 대형평형이 0.91% 상승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장항동(1.35%),주엽동(1.00%), 일산동(0.92%), 대화동(0.87%)이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타 신도시에 비해 저평가 됐다는 인식 아래 종합전시장 오픈 및 경의선 복전철화 등 지역 호재가 가격 강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이다. 또한 판교발 가격 상승 기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등으로 인해 한 숨 죽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주엽동 강선경남7차 47평형이 지난 주보다 5250만원 상승한 5억1750만원에, 장항동 호수현대 32평형은 2000만원 상승한 3억2500만원 에 가격이 형성됐다.

[경기 전세]

경기도 전세가는 0.22% 상승했다. 평형별로 대형평형이 1.28% 상승했고, 중형평형이 0.42%, 소형평형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1.30%), 화성시(0.44%), 오산시(0.42%), 광명시(0.37%), 부천시(0.34%) 등이 상승했고, 양주시(-1.43%), 과천시(-1.17%), 김포시(-0.64%)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광명시 철산동 주공23단지 28평형은 지난 주보다 750만원 상승한 1억 2250만원에, 용인시 구성읍 삼성명가타운 32평형은 500만원 상승한 1억 75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양주시 광사동 대방샤인힐 30평형은 500만원 하락한 3750만원에, 김포시 북변동 청구 22평형은 250만원 하락한 65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신도시 전세가는 0.39% 상승했다. 평형별로 대형평형(0.60%)이 중형평형(0.41%) 및 소형평형(0.37%)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산본(1.74%), 평촌(0.61%)이 강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산본은 대형평형이 강세를 보였다. 산본동 개나리주공13차 21평형, 25평형이 200만~300만원 가량 상승했고, 오금동 율곡3단지 23평형은 5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0.04%)은 서구(0.66%)가 상승세를 보였고, 남구(-0.17%), 계양구(-0.15%), 연수구(-0.13%)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구 원당동 풍림아이원이 전평형에 걸쳐 지난 주보다 500만~750만원 가량 상승하여 28평형은 6000만원에, 33평형은 65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