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차동시분양 무산되나

부동산뱅크 뉴스

[부동산뱅크 2005/10/13 - 조회:8304]

서울지역 11월 분양예정이던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연기하고 있어 10차 동시분양이 진행될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10월~11월 분양 예정단지 21개단지를 조사한 결과 10차 동시분양에 출사표를 던진 업체는 두곳 뿐이었다. 나머지 19개 단지는 올 연말이나 내년초로 분양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서울 10차동시분양은 2개단지 35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분양가구수는 올해 2차동시분양 3개단지 123가구 분양 이후 가장 작다. 단지수 역시 지난해 비수기였던 7차동시분양에 2개단지가 나온 이후 제일 저조하다.

█염창동 염창1차보람쉬움=보람건설은 강서구 염창동 271번지에 문화연립을 재건축한다. 9차 동시분양 예정단지였던 염창1차보람쉬움은 총 202세대 중 31평형(88세대), 41평형(18세대) 106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주변에 염동초, 염창초, 등촌중, 백석중·등이 있으며 우리농산물센터 이용이 가능하다. 2007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등촌삼거리역이 단지 인근에 있다.

█불광동 불광2구역 현대홈타운=현대건설은 은평구 불광동 2구역을 재개발한다. 총 603가구 중 25평형(200세대), 43평형(44세대) 2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도보 10분거리에 있고 단지 뒷편으로 북한산 국립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교육시설로는 불광초, 대은초, 동명여고 등이 있으며 이마트,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불광시장, 은평문화예술회관 등이 단지 인근에 있다.

이수건설의 마포구 신공덕동 이수브라운스톤 290세대는 11차 동시분양으로 연기됐으며 한화건설의 영등포구 신길동 한화꿈에그린 288세대 역시 11차 동시분양에 참여할 예정이다.

GS건설의 마포구 하중동 마포서강 자이 488세대는 연말로 분양이 늦춰졌으며, SK건설의 중구 회현동3가 주상복합과 대우건설의 성북구 하월곡동 푸르지오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지난 서울 9차동시분양이 전체 437가구 중 절반이 넘는 283가구가 청약자를 채우지 못했다. 얼어붙은 분양시장 분위기에 건설사들은 서로 눈치만 보며 분양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31대책 이후 직격탄을 맞은 동시분양이 분양시장의 침체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