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부자들의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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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뱅크 2006/02/07 - 조회:8737]

부자연구포럼회는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부자들은 어떻게 돈 벌까'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올바른 부자문화 형성’과 ‘부자가 되는 길’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첫 번째 주제 강연자로 나선 하나은행 김진성 부행장은 PB 시장의 현황과 주요 전략 등의 내용을 담은 은행의 부자 비즈니스전략을 선보였다. 그는 “지난 2004년 기준으로 국내은행의 5억 원 이상 계좌수는 7만 5,000계좌로 전체 계좌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05%에 불과하나, 금액기준으로는 38.3%를 차지한다”며 “은행은 상위 10%내 부자들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서울여대 경영학과 한동철 교수는 금융자산 5억 원 이상을 가진 대한민국 부자들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소개했다. 한교수는 “자본주의 국가에서 부자는 경제적 승리자이자 가치창출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인구의 5%이내인 10만에서 50만 명이 부자에 속한다”고 전했다. 이어 “'노력'이라는 외부적 가치 창출과 '절약'이라는 내부적인 가치 창출을 하는 사람들만이 부자가 될 수 있고, 이들은 남들보다 가치 창출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는 자영업자가 상당 수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그는 부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우리나라 부자의 거주지역, 부자들의 자식교육 등에 대해 설명했다.

부동산 세션에서는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곽창석 부동산퍼스트 전무 등이 주제 강연자로 나서, 2006년 부동산 시장과 아파트 시장을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선덕 소장은 “2006년에는 금리 상승과 8•31대책 입법•시행 등의 영향으로 서울 -3%, 경기 -4% 등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며 “입주량이 줄어드는 서울의 경우 하반기 이후 소폭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지만 수도권과 지방의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곽창석 전무는 “참여정부의 집값 잡기 정책으로 상승 압력이 드러나지 않고 내재돼 있을 뿐”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안정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늘어난 세금만큼 매수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며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