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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페이지브리핑] 명문 학군 집값 끄떡 없다

[부동산뱅크 2006/03/30 - 조회:15756]

8.31부동산안정화 후속 대책으로 검토중인 학군 광역화가 주택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8일 정부는 비공개 당정 조정회의에서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학군광역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군이 집값 상승에 부채질 역할을 하는 것으로 비춰지면서 부동산 안정화에 학군 광역화라는 약을 첨가하려는 것.



실제 8.31부동산안정화 대책에도 8.31이후 현재까지 강남8학군과 목동 등 명문학군이 밀집한 지역 아파트 상승폭은 오히려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 ‘맹모’의 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부동산뱅크가 8.31이후 2006년 3월 현재까지 학군 별 아파트 평균 평당가를 조사한 결과 목동을 포함한 7학군(강서, 양천) 아파트 평균 평당가는 2005년 8월 말 1,116만 원이던 것에서 3월 현재 1,245만 원으로 128만 원 가량 뛰어 11.5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 서초 등을 아우르고 있는 8학군 역시 7학군의 뒤를 쫓으며 8.65%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특히 8학군(강남, 서초)은 203만 원 오른 2,562만 원으로 상승액에서 가장 높은 오름폭을 형성하고 있다.



배제고, 보성고, 영파여고 등 명문학교를 포함하고 있는 6학군(강동, 송파)은 8학군의 뒤를 이어 7.63%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1,933만 원 선에 평당가를 형성했다. 종로, 중구, 용산 등이 속해 있는 5학군은 역시 명문학군을 앞세우면서 각각 7.63%, 7.36%의 상승폭을 나타내며 아파트 값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당가가 같은 기간 동안 79만 원 오른 1,287만 원으로 6.56%의 변동률을 기록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한편 8.31대책 이후 지금까지 가장 낮은 오름폭을 형성한 곳은 1학군(동대문, 중랑)으로 1.3%의 오름폭을 형성하며 761만 원에 평당가가 형성돼 있다. 또 11학군(강북, 성북) 평당가 역시 같은 기간 동안 2.25% 상승한 782만 원을 기록하고 있어 뚜렷한 학군 프리미엄이 형성되지 않는 지역은 저조한 성적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