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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 모두 팔면 반년 나라살림

[부동산뱅크 2006/04/15 - 조회:23589]

서울시 재건축 아파트를 모두 팔면 반년간 나라살림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가 4월8일 현재 서울시내에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재건축 아파트 161개 단지의 10만8,614가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그 총액은 76조6,578억 원으로 2006년도 정부예산인 145조8,953억 원의 절반수준을 약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가 22조7,126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22조3,795억 원), 송파구(14조73억 원)가 뒤를 이었다.

비강남권에서는 강동구가 11조1,109억 원으로 강남구 절반 수준에 머물렀고, 용산구(2조1,168억 원), 강서구(7,608억 원), 영등포구(6,501억 원), 동작구(5,597억 원), 노원구(4,417억 원), 금천구(3,008억 원), 성동구(2,753억 원), 관악구(2,386억 원), 서대문구(2,339억 원), 마포구(1,615억 원), 중구(1,543억 원)순으로 집계됐다.



가구당 평균 가격은 강남권 소재 재건축 단지가 8억6,935만 원으로 2억6,231만 원인 비강남권에 비해 3.3배가 높았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9억1,840만 원으로 강남구(8억5,216억 원), 송파구(8억3,749만 원)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시가총액으로는 하위에 머물렀던 용산구가 가구당 평균가격이 7억6,173만 원으로 높게 나타났고, 강동구(5억5,015만 원), 성동구(3억9,912만 원), 영등포구(3억8,631만 원), 동작구(3억3,986만 원), 강서구(3억1,611만 원), 중구(2억4,500만 원), 동대문구(2억2,780만 원)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성북구 가구당 평균가격이 1억1,579만 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고 은평구(1억2,500만 원), 도봉구(1억1,611만 원), 중랑구(1억8,161만 원) 등이 하위권을 형성했다.



단지 세대수도 10만8,614가구 중 강남구(2만6,653가구), 서초구(2만4,368가구), 송파구(1만6,804가구) 등이 모두6만7,825가구로 절반이상을 차지, 재건축 단지 강남권 집중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기자 kjh@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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