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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운정신도시 여기가 ‘알짜’

[부동산뱅크 2006/04/21 - 조회:15453]

“아파트도 진화한다는데, 새 아파트만 하겠어요?” 판교 청약 이후 갈 곳 잃은 사람들의 관심이 파주 운정신도시로 쏠리고 있다. 특히 신도시 지정 전부터 자리잡고 있던 7개 단지들은 거래가 자유로운데다 개발 수혜까지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투자자를 입질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아파트는 2009년 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되면 지은 지 10년 가까운 낡은 아파트일 뿐이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아파트 시장에서 새 아파트만큼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없을 터. 미리 분양하는 물량과 입지를 살펴보고 준비한다면 운정신도시 입성에 한 걸음 빨리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운정신도시의 경우 신도시 지정 이전부터 개발 진행 중인 업체가 있었던 특수한 경우다. 때문에 택지개발법에 의거해 기존 업체들은 추첨을 통해 조성된 택지를 받아갈 수 있게 됐다. 이 추첨은 6월 정도 이뤄질 예정으로 아직은 블록별 업체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 다만, 한라건설은 위치가 정해진 상태이며 건설업체에 추첨되지 않은 택지는 모두 주공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운정지구 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며 업체들이 눈독 들일만한 알짜 블록을 소개한다.



A15 = 운정신도시 내 최고 입지로 꼽힌다. 단지 왼편 신도시-일산간 도로를 통해 일산신도시 진입이 수월하고, 출판문화단지와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지구 내 가장 큰 면적의 공원과 접해 있어 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초·중·고 모두 단지와 인접해 있고, 특히 초등학교와 가까워 어린 자녀 통학에 안성맞춤. 전용면적 18평 이하, 25.7평 이하, 25.7평 초과 등 다양한 평형이 혼합배치될 예정이다. 공공청사, 상업용지와도 가까워 편의성 증대가 기대된다. 단지 왼편 A14블록으로 임대아파트 건설이 예정돼 있으나, 신도시-일산간 도로를 통해 서로 분리될 것으로 보인다.



A13 = 운정신도시가 지향하는 사회통합(소셜 믹스·Social Mix)를 가장 잘 반영한 블록이다. 전용면적 18평 이하, 25.7평 이하, 25.7평 초과 등 소형과 대형을 아우른 평형 배치와 더불어 옆 블록인 A14에는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임대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주변으로 단독주택 및 연립주택이 지어져 개방감이 탁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2자유로 연결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초등학교가 도보 2~3분 가량으로 가깝다.

A16 = 한라건설이 39~92평형으로 이뤄진 총 937가구를 공급한다. 운정지구 내 유일하게 업체가 정해진 곳으로 전용면적 25.7평 초과의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뒤쪽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전면으로는 문화시설, 도서관 등이 들어설 계획. 초·중·고 모두 가깝지만 초등학교가 도로를 건너지 않은 곳에 위치해 초등생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좋을 전망이다. 상업지와도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으로 도시지원시설(미정, 아파트형 공장 또는 벤처 단지) 건설이 예정돼 있다. 6월 분양 예정이다.



A28 = 제2자유로 연결도로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데다 출판문화단지로 이르는 도로와도 접해 교통 요지로 꼽히지만 이에 따른 소음이 예상된다. 초등학교 통학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중학교, 특목고가 신설 예정에 있어 교육 여건은 양호한 편이다. 다만, 다른 단지들에 비해 녹지공간이 넓지 않다. 전용면적 18평 이하, 25.7평 이하, 25.7평 초과 평형이 혼합배치된다.





부동산뱅크 박선옥 기자 pso9820@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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