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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주 전국시황]재건축 아파트값 다시 고개

[부동산뱅크 2006/04/29 - 조회:17661]

3.30대책으로 수그러들던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가 살아나고 있다. 대책 발표 이후 꾸준히 줄어들기 시작했던 오름폭이 지난주를 기점으로 차츰 커지기 시작한 것. 특히 기반시설부담금 발표에도 서울 재건축 단지 매물은 부족현상을 빚어 매도호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편 판교발 훈풍이 잦아든 분당 일대와는 달리 뒤늦게 불씨가 이어지며 평촌, 산본 아파트 값의 상승 랠리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재건축 1.25% 상승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17평형 6,000만 원 ↑



이번 주 전국 아파트 값은 지난 주보다 0.02%p 상승한 0.4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일반아파트(0.38%)와 주상복합(0.3%)이 보합을 형성한 가운데 재건축이 1.11% 상승해 지난주(0.62%)보다 다소 오름폭이 컸다.



서울 아파트 값은 한 주 간 0.64% 올랐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일반아파트 0.5%, 주상복합 0.24% 상승했으며 재건축 단지가 지난 주 보다 0.83% 오른 1.2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평형 별로는 대형평형이 0.77% 올랐으며 중형평형(0.63%)과 소형평형(0.64%)이 상승세를 띠었다.



지역별로는 강서구가 1.2% 상승하며 이번 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1.17%), 서초구(1.02%), 동작구(0.98%), 양천구(0.77%), 강동구(0.7%) 역시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며 강세를 나타냈다.



개별아파트 별로는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 60평형이 한 주 간 1억 5,000만 원 오른 14억 2,500만 원에 거래됐다. 강서구에서는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71평형 같은 기간 동안 1억 2,500만 원 오른 14억 5,000만 원에 거래가를 조정했다. 양천구 신정동 경남아너스빌 40평형은 1억 7,500만 원 오른 6억 6,500만 원에 매매가를 형성했다.



기반시설부담금제가 윤곽을 드러냈음에도 재건축 단지는 회복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강남권 한 중개업자는 “기반시설부담금은 이미 작년 발표되면서 아파트 값에 영향을 미쳤다”며 “현재 재건축 단지에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단지 중에서는 강서구(2.38%), 강남구(1.61%), 서초구(1.51%), 강동구(1.07%) 등이 강세를 띠었다.



강남구 개포동에서는 개포주공1단지 17평형이 이번 주 6,000만 원 가량 상승한 12억 5,000만 원에 매매됐다. 개포주공 채은희 대표는 “3.30조치 이후에도 거래는 꾸준히 이뤄지면서 매매가가 상향 조정됐다”고 전하면서 “이 아파트는 대단지로 물건이 풍부한 편이었으나 최근 들어 보유자들이 매물을 들이면서 공급부족현상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 단지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강서구는 화곡3주구 일대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화곡동 우신 24평형은 한 주 간 2,500만 원 오른 4억 6,000만 원선에 거래가가 형성돼 있다. 인근 월드컵공인 관계자는 “지난 18일 화곡3주구 재건축 조합이 통합되면서 가격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팽배해 있다”고 설명했다.

신도시는 한 주 동안 0.92%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평촌(2.34%)과 산본(1.38%)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일산(0.69%), 분당(0.62%), 중동(0.42%) 역시 오름세를 띠었다. 한편 구리(-0.02%), 포천(-0.53%) 등은 하락했다.



평촌 범계동 모련두산 59평형은 이번주 1억 원 오른 11억 2,500만 원에 매매가가 조정됐다. 산본에서는 백두한양9단지 46평형이 8,500만 원 오른 6억 2,500만 원에 거래됐다. 인근 한양공인 관계자는 “평촌 오름세에 영향을 받아 그 동안 저평가돼 온 아파트 값이 상승하는 것”이라며 “이 곳은 투자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는 편”고 설명했다.



한편 분당에서는 금곡동 청솔대원 47평형이 7,500만 원 오른 8억 7,500만 원에, 일산신도시 일산3동 후곡동아 57평형이 6,000만 원 상승한 7억 4,500만 원 선에 각각 거래됐다.



경기도는 이번 주 0.49% 올랐다. 광명(1.3%), 과천(1.17%), 의왕(1.13%), 광주(1.04%), 하남(0.96%) 등이 경기 지역 아파트 값을 이끌었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용인 풍덕천동 삼성래미안7차 63평형이 이번 주 9,000만 원 상향 조정된 8억 4,000만 원 선에 매매가를 형성했다. 과천 부림동 주공8단지 31평형 역시 같은 기간 6,000만 원 오른 7억 500만 원에 각각 거래됐다. 수원 영통동 청명벽산 33평형은 역시

6,500만 원 오른 3억 8,000만 원에 매매됐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광교신도시와 가까워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광역시는 한 주 동안 보합(0.06%)을 형성했다. 인천(0.18%), 울산(0.14%), 대구(0.06%), 광주(0.2%) 등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부산(-0.03%), 대전(-0.09%) 등은 약보합을 띠었다.







전국 전세 시장 보합

수서동 한아름 57평형 5,000만 원↑



한 주 간 전국 전세가는 0.11% 올랐다. 평형 별로는 대형평형이 0.11%, 중형평형이 0.12%, 소형평형이 0.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 전셋값은 이번 주 소폭(0.14%) 상승했다. 대형 평형이 0.14% 오른 가운데 중형 평형이 0.15%, 소형 평형이 0.13%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북구가 0.7% 상승했으며 양천구(0.41%), 강서구(0.35%), 동작구(0.35%), 중구(0.28%) 등도 오름세를 띠었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강남구 수서동 한아름 57평형 전세가가 이번 주 5,000만 원 오른 4억 7,500만 원 선에 형성됐다.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7단지 40평형은 같은 기간 3,000만 원 상승한 2억 7,000만 원 가량에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동작구 사당2동에서는 극동 43평형이 2,500만 원 상향 조정된 2억 9,000만 원에, 강남구 개포동 경남2차 59평형이 2,500만 원 오른 4억 7,500만 원에 각각 전세가를 형성했다.



신도시 전세가는 한 주 간 보합(0.03%)을 형성했다. 중동(0.51%), 일산(0.13%), 평촌(0.05%)이 다소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분당(-0.14%) 산본(-0.16%) 등은 내림폭을 나타냈다.



중동신도시 상동 사랑벽산 49평형이 한 주 간 3,500만 원 상승한 2억 2,000만 원에, 사랑벽산 57평형이 3,000만 원 오른 2억 3,000만 원에 각각 임차인을 만났다. 일산 주엽동 문촌삼익 68평형은 이번 주 2,500만 원 상향 조정된 2억 6,500만 원에, 산본 궁내동 백두동성 34평형은 1,500만 원 가량 상승한 1억 8,000만 원에 각각 전세가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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