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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대책 후 강남, 비강남 평당가 격차 벌어져

[부동산뱅크 2006/05/15 - 조회:8160]

3.30대책후 강남권과 비강남권간 아파트 평당가 격차가 91만2천원 가량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5월1일 현재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 아파트는 평당 2,573만2천원으로 지난 3월27일보다 119만7천원이 올랐지만 비강남권 평당가는 1,020만원으로 28만5천원 가량 소폭 오름세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강남권과 비강남권 아파트의 평당가 차이는 3.30대책 직전 1,462만1천원에서 1,553만2천원으로 91만2천원으로 늘어났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평당 2,987만2천원으로 3.30대책 이전에 비해 154만9천원이 올랐고, 서초구가 111만3천원이 오른 2,340만5천원으로 뒤를 바짝 쫓았다.



8.31대책 후 주춤하던 송파구도 잠실5단지 시세상승에 힘입어 평당 82만6천원이 오른 2224만 원을 기록했다.



비강남권에서는 양천구가 평당 1,731만8천원으로 151만6천원이 뛰었고, 강동구 51만5천원(1705만원→1756만원), 동작구 48만8천원(1,098만원→1,147만원), 용산구 48만5천원(1,723만원→1,772만원), 강서구 45만원(910만원→955만원), 영등포구 38만원(1,160만원→1,198만원), 중구 30만원(1,262만원→1,293만원), 마포구 23만7천원(1,111만원→1,135만원) 등으로 상승했다.



이밖에 광진구 21만7천원(1,248만원→1,270만원), 구로구 17만1천원(800만원→817만원), 성동구 15만7천원(1,152만원→1,168만원), 강북구 15만6천원(670만원→686만원), 성북구 11만3천원(833만원→845만원), 관악구 9만1천원(869만원→878만원) 등이 소폭 올라섰다.



이처럼 집값 안정을 내세운3.30대책 후 오히려 강남권과 비강남권 간 양극화가 심화된 것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일부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호가가 크게 오른 반면 비강남권의 경우 정부 대책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