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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최고 브랜드, ″여기!″

[부동산뱅크 2006/06/17 - 조회:11484]

서울 25개 구를 대상으로 최고 평당가 아파트(재건축, 주상복합 제외)를 조사한 결과 삼성물산이 지은 래미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동대문구, 동작구, 성북구, 용산구 등 4개 구에서 래미안 아파트의 평당가가 가장 높게 조사됐다. 각각 장안동 삼성래미안2차가 평당 1,142만 원, 상도동 삼성래미안3차 1,675만 원, 길음동 삼성래미안이 1,233만 원, 이촌동 삼성리버스위트는 3,089만 원을 기록하며 구 별 1위의 영광을 안은 것이다.



삼성물산 래미안과 더불어 아파트 브랜드화를 주도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는 3개 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는 5,395만 원이라는 놀라운 평당가 를 보이며 전국 최고가 아파트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그 외 강서구 등촌동 등촌아이파크1단지가 평당 1,799만 원, 도봉구 창동의 창동아이파크가 1,252만 원으로 조사돼 해당 지역 아파트값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구와 노원구에서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의 평당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구로구는 신도림동 대림e-편한세상4차가 1,801만 원의 높은 평당가를 기록, 구로구는 낙후됐다는 편견을 무색하게 했다. 노원구에서는 대림산업과 벽산건설이 공동 시공한 중계동 대림벽산이 1,447만 원으로 비싼 평당가 1위를 차지했다.



9개 구를 제외한 14개 구에서는 각기 다른 브랜드가 최고 평당가 아파트라는 영예를 누렸다. 이들 지역 최고 평당가 단지는 재건축을 목전에 뒀거나 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건설사도 강북구 동부센트레빌, 은평구 현대홈타운, 마포구 SH월드컵단지를 제외하고는 이제는 잊혀진 곳들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 별양동 주공2단지를 비롯해 6위까지 과천 주공 아파트가 최고 평당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단지들이 재건축 호재로 가격이 높은 것을 감안, 제외한다면 용인 보정동 GS자이가 평당 2,542만 원으로 가장 평당가가 비쌌다.



광역시 별로는 최근 입주한 새 아파트 또는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단지에서 평당가가 높게 조사됐다. 인천의 경우 송도신도시에 한진중공업이 공급한 송도한진해모로(평당 1,302만 원)가 인천을 텃밭으로 삼고 있는 풍림아이원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대전은 삼호건설 크로바아파트(1,317만 원), 광주와 울산은 각각 쌍용건설의 쌍용스윗닷홈(670만 원), 현대산업개발의 문수로아이파크1단지(912만 원)가 가장 평당가가 높은 아파트로 기록됐다.



한편, 대구와 부산은 각각 해당 지역을 기반으로 삼고 있는 브랜드가 1위로 올라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에서는 수도권에서는 유명하지 않지만 이 지역에서만큼은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태왕건설 태왕아너스(평당 1,195만 원)의 평당가가 가장 높았다. 이 외에도 10위 안에 태왕아너스와 우방 등 지역 건설사 아파트가 6개나 올라와 있다. 부산의 경우 롯데건설에서 지은 롯데캐슬이 평당 854만 원으로 나타나 평당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 대열에 올랐다.









부동산뱅크 박선옥 기자 pso9820@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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