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탐방] 용인구성 진흥더블파크
[부동산뱅크 2006/07/28 - 조회:20087]
대형 건설사들도 차일피일 분양을 미루고 있는 용인지역에서 판교분양과 ‘맞짱’을 뜨는 단지가 있다.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에 1,051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용인 구성 진흥더블파크가 그 주인공. 동백지구 수혜와 대단지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에서 바람몰이를 예고하고 있는 진흥더블파크의 이모조모를 알아본다.
동백지구와 함께 무럭무럭
대중교통여건은 ‘글쎄’
진흥기업이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233-1번지 일대에 선보이는 용인 구성 진흥더블파크는 지하 2층, 지상15~지상18층, 17개 동, 전체 1,051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중 지역조합원 물량 33평형 265가구를 제외한 78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선보인다. 평형은 △33평형 B타입 112가구, △39평형 352가구, △49평형 122가구, △56평형 200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상하동 일대는 그동안 용인에서도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곳이다. 하지만 최근 차량으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 동백지구 입주와 함께 편의시설이나 교통여건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단지 진입로를 통해 42번 국도로 바로 진입할 수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수원IC도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이밖에도 용인~분당간 도로, 죽전~동백간 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서울•분당지역과 더욱 빠르게 연결될 전망이다. 반면 대중교통 여건은 다소 미흡해, 2009년 개통 예정인 용인경전철 지석역을 버스를 타고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경전철을 이용하면 구갈역에서 분당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주변에 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주거환경도 좋다. 단지 앞으로는 실개천이 흘러 전형적인 배산임수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 그러나 단지 맞은편으로 소규모 공장들이 자리잡고 있어 공장 이전 시점까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동백지구와 거리상으로는 인접해 있지만 산으로 분리된 탓에 같은 생활권을 형성하지 못한다는 것도 아쉬운 점 중 하나. 현재 부지 인근에는 쌍용1, 3차, 인정프린스, 대우아파트 등 2,600가구 규모의 아파트촌이 형성돼 있다.
‘ㄷ’자 주방, 주부들에게 딱
최상층 다락방 제공
단지는 42번 국도로 연결되는 도로를 기준으로 1, 2단지로 나뉜다. 1단지는 56평형 4개 동이 들어서며 2단지는 33평형부터 49평형까지 13개 동이 자리잡게 된다. 이 중 1단지 101동(56평형)과 2단지 205동(39평형), 206동(33평형), 207동(49평형) 등은 근린공원으로 조성되는 녹지와 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가장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녹지율을 43%까지 높인 단지 내부에는 벽천, 바닥분수, 골프 퍼팅장 등이 조성되고 커뮤니티 시설에는 전자도서관과 영어마을 등이 들어와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게 된다.
아파트 평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ㄷ’자로 배치해 주부들의 입맞에 딱 맞춘 주방 설계다. 39평형부터 적용된 ‘ㄷ’자형 주방에 대해 다소 좁아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주부들이 일하기에는 가장 편리한 배치라는 게 대다수 방문객들의 의견이었다. 주방 기구가 빌트인으로 설계돼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은 부분. 49평형과 59평형의 경우 거실과 자녀방에 가변형 벽체가 적용되며 56평형 안방에는 포켓발코니가 있어 실내정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거실, 안방, 자녀방 등 전면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평형별로 최대 7~10평 가량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은 970만~1,180만 원 선. 최상층 가구에는 평형별로 11~26평 가량의 다락방이 제공돼 창고나 놀이방, 서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든 가구에 식기세척기, 비데, 붙박이장, 신발장 등이 무료로 시공된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으로 평당 905만~1,067만 원 선. 중도금 60% 중 30%는 무이자, 나머지 30%는 이자 후불제가 각각 적용된다.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가장 큰 평형인 56평형 기준층 분양가가 5억 9,990만 원으로, 6억 원 초과 아파트에 적용되는 대출규 제 등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약은 7월 31일(월)부터 용인시와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1•2순위 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은 분당선 오리역 3번 출구 인근에 열려 있다. 입주는 2008년 12월 예정이다.
부동산뱅크 박영의 기자 momopc1@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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