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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판교, 집값변수는 교육 및 혐오시설?

[부동산뱅크 2006/08/16 - 조회:12185]

교육시설과 혐오시설은 주택 가격 형성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판교에는 총 21개의 교육시설과 혐오시설이 들어선다. 교육시설을 살펴보면 동판교에(초등학교 5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5개) 11개와 서판교에(초등학교 4곳, 중학교3곳, 고등학교 3곳) 10개의 교육시설이 들어선다. 이중 서판교 경부고속도로변에 위치한 있는 낙생초와 낙생고는 각각 1922년, 1964년 개교해 분당지역 학생들이 통학을 하고 있는 상태다.



또 낙생고에서 23번 국도를 따라 1㎞가량 내려가면 한국외국인학교(KIS)판교캠퍼스와 성남외국어고등학교가 있다. 한국외국인학교에서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3년 과정을 가르치고, 외국인 자녀나 해외에서 5년 이상 거주한 내국인 자녀들에 한해 입학이 가능하다. 이 학교는 오는 16일 개교를 앞두고 있다.



외국인 학교 바로 옆으로는 성남 외국어고등학교가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과가 각각 2개 학급씩 있고, 전체 5%이내 범위에서 성남지역 학생들에게 우선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판교에는 쓰레기 소각장, 하수처리장, 납골당, 에너지공급시설 등의 4대 혐오시설도 들어선다. 이 혐오시설은 교육 및 편의시설이 좋은 동판교에 집중돼 있어 추후 가격 형성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동판교 경부고속도로 판교IC인근에 집중돼 있는 혐오시설 부지는 납골당시설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공사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경부고속도로변 테크노밸리 남쪽으로 들어설 하수처리장 부지는 이미 한차례 굴삭기가 지나간 듯 곳곳에 땅을 파헤친 흔적과 흙더미가 쌓여 있다. 하수처리장 남쪽 판교IC 바로 옆으로 들어설 쓰레기소각장(4,577평)과 집단에너지공급시설부지(1만 2,843평)에는 긴 잡풀 사이로 깃발만이 꽂혀있을 뿐 공사의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반면 13만 7,000평 신촌공원 내 지하 5,000여 평 규모로 들어설 납골당시설은 공원조성 작업과 맞물려 굴삭기, 크레인, 덤프트럭 등이 바삐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납골당시설과 가까운 단지는 3월에 분양된 주공아파트(A22-1, A23-1)와 8월 공급되는 대림산업 시공단지인 1공구 A27-1 등이다. 또 내년 공급 예정인 주상복합부지인 C2-2, C2-3블록은 쓰레기소각장과 집단에너지공급시설이 가까운 편이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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