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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이후, 강남vs비강남 양극화 심화

[부동산뱅크 2006/08/24 - 조회:8494]

8.31대책 후, 서울 강남권과 비강남권간 아파트 평당가 격차가 291.3만 원 가량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8월 14일 현재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 아파트는 평당 2,634.4만 원으로 지난해 8월 29일보다 408.7만 원 올랐지만 비강남권은 1,059만 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117.4만 원 오르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강남권과 비강남권 아파트 평당가 차이는 8.31대책 직전 1,284만 원에서 1,575.4만 원으로 291.3만 원 늘어났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3,058.3만 원으로 8.31대책 이전에 비해 512.8만 원이 뛰었고, 서초구가 357.4만 원(2088.6만 원→2,446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재건축 단지 약세로 주춤하고 있는 송파구도 1년간 296.1만 원(1,935.1만 원→2,231.2만 원) 가량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비강남권에서는 양천구가 평당 1,851만 원으로 502.9만 원이 올랐고, 용산구 344만 원(1,569.8만 원→1,913.7만 원), 동작구 184.9만 원(1,033.5만 원→1,218.3만 원), 영등포구 177.3만 원(1,091.5만 원→1,268.9만 원), 광진구 164만 원(1,212.3만 원→1,376.3만 원), 강동구 158.5만 원(1,615.4만 원→1,773.9만 원), 강서구 157.7만 원(871.5만 원→1,029.2만 원), 성동구 126.2만 원(1,105.5만 원→1,231.7만 원), 마포구 125.3만 원(1,062만 원→1,187.3만 원), 중구 103.7만 원(1,227.6만 원→1,331.3만 원)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관악구 86.8만 원(839.3만 원→926.1만 원), 종로구 69.2만 원(967.8만 원→1,037만 원), 구로구 64.1만 원(776.1만 원→840.1만 원), 성북구 54.3만 원(811.5만 원→865.8만 원), 은평구 40.2만 원(724.2만 원→764.4만 원) 등이 소폭 올라섰다.



이처럼 8.31대책 후 강남권과 비강난권간 집값 양극화가 심화된 것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고가아파트를 중심으로 ‘알짜 한 채’를 보유하려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호가가 크게 오른 반면, 비강남권은 정부 대책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