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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미분양 아파트 고르는 법

[부동산뱅크 2006/08/28 - 조회:8835]

우선 미분양 단지를 고르기 앞서 미분양이 된 이유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 분양물량은 비역세권, 소규모 단지, 인근의 혐오시설 등 그럴 만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공급물량이 한꺼번에 몰린 경우나 경기침체 등으로 미분양이 된 경우 이런 요인들이 사라질 때 가격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 반드시 현장답사를 통해 교통, 편의, 교육 등의 생활여건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첫째, 걸어서 역을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라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건은 교통여건이다. 걸어서 지하철역에 갈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아파트 값은 차이가 난다. 역세권단지는 수요층이 두터워 일반 아파트들에 비해 불황기에도 가격 하락폭이 적고 환금성도 뛰어나다. 역세권의 여부는 직접 현장에 가서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둘째, 택지개발지 및 개발예정지로 들어가라

택지지구와 신도시의 장점은 먼저 계획을 한 후 개발된다는 점이다.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그리고 상업시설과 공원 및 여가시설 등과 인구, 녹지율, 도로망, 철도 및 지하철노선 등도 모두 계획적으로 개발된다. 이처럼 택지지구는 선(先)계획 후(後)개발이 되기 때문에 주거공간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췄다고 볼 수 있다. 택지지구아파트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투자가치가 높다는 점이다. 택지지구 안에 위치한 아파트라면 대부분이 입주시점에서 분양가보다 수 천 만원 높은 웃돈이 붙어있고, 서울과 접근성이 용이한 일부지역은 최고 1억 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경우도 많다.



셋째, 미계약아파트를 눈 여겨 봐라

청약경쟁률이 높았지만 실제 계약은 별로 이뤄지지 않았던 아파트부터 둘러보는 것이 좋다. 미계약는 좋은 층에 당첨됐음에도 금융비용, 개인적인 사정 등의 이유로 계약을 할 수 없는 경우에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추후 가격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관심이 가는 미분양 아파트가 있다면 반드시 전화로 확인해 보고 발 품을 판다면 흙 속의 진주를 고를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최소 300가구 이상 단지를 골라라

단지의 규모가 클수록 학교, 주민휴게시설, 녹지시설, 주민복지시설 등의 생활 편의시설들이 고루 갖춰져 생활 환경이 좋아진다. 또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가능도 커지고, 가격 거래정보망 등에 자주 노출돼 주변 집값을 주도하기도 한다. 이에 소형단지가 인근단지와 함께 아파트 촌을 형성하고 있거나 최소한 300가구 이상인 단지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다섯째, 브랜드 있는 아파트가 가격 상승이 더 높다

입지와 더불어 아파트 선택의 기준으로 중요한 것은 아파트 브랜드다. 브랜드는 기업과 소비자와의 신뢰, 품질보증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브랜드냐에 따라 투자가치에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 주요 대형업체 브랜드와 그 밖의 브랜드 간에는 작게는 평당 100만 원에서 크게는 800만 원까지 가격 차이가 나고 있는 실정이다. 브랜드 인지도는 입지여건이 나쁜 지역보다 좋은 곳에서 특히 힘을 발휘한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