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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올해 전셋값 5%이상 떨어질 것＂

[부동산뱅크 2007/01/22 - 조회:5347]

누리꾼들은 이사철마다 무주택 서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던 전세가 급등 현상이 올해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뱅크가 1월 4일부터 18일까지 15일 동안 누리꾼 3,804명을 대상으로 올해 전셋값 전망을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32.18%에 달하는 1,224명이 5%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2% 이상~5% 미만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869명(22.84%)에 달해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전세가 하락을 점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신혼부부의 전셋집 수요 급증을 낳았던 쌍춘년 효과가 사라진데다 무주택자들이 대거 집을 매입해 전세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물건이 넘쳐나는 점도 전세가 하락 전망에 무게를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셋값이 5%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누리꾼도 1,220명(32.07%)에 달해 하락을 점치는 의견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들은 청약가점제나 분양원가공개 시행을 앞두고 매도자들이 대거 전세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전세난 재연’의 원인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1% 이내에서 상승 또는 하락해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의견이 229명(6.02%), 2% 이상~5% 미만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218명(5.73%)으로 뒤를 이었다.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도 44명으로 전체 투표자의 1.1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