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분양]10월 분양, IMF 이후 최대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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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분양]10월 분양, IMF 이후 최대 물량

[부동산뱅크 2007/09/19 - 조회:5952]

청약가점제가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분양시기를 잡지 못한 물량들이 대거 10월로 누적돼 2007년 10월 분양물량이 IMF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최고 수치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부동산표준 부동산뱅크(www.neonet.co.kr) 조사에 따르면 10월에 분양되는 단지는 총 157 곳 10만2,87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7곳 2만6,842가구)보다 7만6,029가구가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달(23곳 1만6,257가구)보다 8만6,614가구가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곳 3,985가구, 경기 55곳 2만9,678가구, 인천 5곳 2,909가구, 지방 84곳 6만6,299가구로 집계됐다.

물량 증가는 그 동안 적체가 심화된 지방을 중심으로 두드러져 미분양 대란을 우려케 하고 있다. 또 최근 잇따른 중견건설사의 부도로 인해 우려 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어 ‘10월 분양잔치’가 올 하반기와 내년 분양에도 영향을 끼칠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실수요자들은 풍성한 물량 중 알짜 단지를 찾아 내집마련에 나서 봄직하다.

또 하반기 청약에 나서는 청약자들은 9월 17일부터 본격 시행된 청약가점제가 많은 혼선을 빚고 있는 만큼 사전에 본인의 청약가점부터 꼼꼼히 확인해야 할 것이다. 가점 등을 잘못 기재할 경우, 부적격 당첨자로 분류돼 당첨 취소•재당첨 금지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 지역, 교통 개발단지 노려라

지난달(5곳 3,985가구)과 비슷한 물량이 대기 중인 서울은 단지가 13곳으로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이중 강남권 주상복합이 리첸시아방배와 강북권 재개발 대단지인 북한산3차힐스테이트가 주목할 만하다.

서초구 방배동 리첸시아방배는 133~298㎡, 총 79가구의 주상복합이다. 이수교차로변에 위치하여 동작대로, 사당로, 남부순환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의 이용이 편리하며, 지하철 4호선 이수역ㆍ동작역, 7호선 내방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지하철 9호선 반포본동역이 2009년개통 예정으로 외부 진출입이 더 수월해진다.

은평구 불광3구역 재개발 단지인 북한산3차힐스테이트가 77~166㎡, 총 1,332가구로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이다. 또 일부 고층에서는 북한산 조망을 할 수 있으며, 청계천과도 가깝다.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향후 개발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한 쌍용예가는 76~146㎡, 총 295가구를 공급한다. 향후 지하철 9호선 환승역으로 개통되는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다 7호선 장승백이역과 상도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노량진수산시장, 노량진중앙시장, 여의도성모병원, 한강시민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의 흑석뉴타운과 상도 재개발 수혜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성북구 길음7구역을 재개발한 두산위브 50~146㎡, 총 54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수도권 – 고읍, 운정, 공도 '빅3’ 주목

경기도는 지난달(7곳 3만872가구)보다 2만5,806가구가 늘었다. 이는 지난달 대어급 단지들이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몰이 분양에 나서 물량이 감소했다가 양주 고읍지구 동시분양, 파주 운정신도시, 안성 공도 대단지들이 10월 분양에 나서 물량이 대폭 늘었다.

10월로 분양이 미뤄진 고읍지구 동시분양은 신도브래뉴가 9월 개별 분양으로 빠지면서 5곳 2,721가구가 공급된다. 참여업체로는 양주고읍우남퍼스트빌이 2블록에 376가구, 고읍1차한양수자인이 10블록에 800가구, 2차가 6-3블록에 434가구, 3차가 1블록에 598가구, 우미린이 3블록에 513가구로 공급된다. 고읍지구는 2006년 12월 15일 개통된 경원선 전철을 이용할 수 있고, 고읍지구와 가까운 덕계역을 2007년 10월에 이용할 수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 A10블록 동양월드메르디앙 83~149㎡, 총 97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파주운정신도시는 자유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이내에 도달이 가능한 장점과 2009년까지 제2자유로 12.6㎞구간과 제2자유로 연결도로(운정신도시~고양시 대화 I.C 7.1㎞, 고양시 강매 I.C~상암동 5.2㎞)신설, 경의선 복선화 전철 개통 등 사통팔달 교통여건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LG필립스 LCD 공장 등 첨단 산업기지 조성 등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밖에도 안성 공도지구 대주피오레 109~182㎡, 총 1,099가구, 공도읍 안성공도벽산블루밍 109~199㎡, 총 1,422가구 등 대단지 물량이 쏟아진다.

지난달(2곳 2,103가구)보다 806가구가 늘어난 인천은 송도신도시에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송도힐스테이트 50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 밖에도 동구 송림동에 휴먼시아 총 1,17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 – 전달보다 6만84가구 늘어 '미분양 대란' 우려

지난달(9곳 6,215가구)보다 6만84가구가 늘어난 지방은 미분양 대란을 우려케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12곳 1만1,865가구, 울산 11곳 9,429가구, 충남 14곳8,846가구, 경북 12곳 7,573가구, 충북 6곳 6,536가구, 전남 4곳 4,559가구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물량이 가장 많은 부산은 강서구, 금정구, 연제구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 이 같은 물량을 기록했다. 그 중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자이는 106~301㎡, 총 1,598가구에 부산지하철 1호선 연산동역과 3호선 연산동역이 걸어서 11분 거리의 더블역세권 단지로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지난달에 이어 물량이 풍부한 충북에서는 청주시 사직동 롯데캐슬푸르지오가 83~215㎡, 3,599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청주시 중심부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며 사직공원, 청주종합경기장 등이 인접해 있다. 미니신도시급 단지에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돼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밖에도 울산 북구 매곡동 월드메르디앙 2,688가구,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14,17블록 양산3,4차-편한세상(1,882가구) 등이 메이저급 브랜드에 대형단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